[최강시사] 천하람 “천아용인, 추방만 안 당해도 다행”

KBS 입력 2023. 3. 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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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아용인' 정치 스타트업...개혁세력 키울 것- 당 지원? 추방만 안 당해도 다행...다양성 필요- 이준석계 포용? 당과 시혜적 관계 원치 않아- 한일정상회담, 평가 조심스러워..중장기 성과 기대- 與 새 원내대표? 수도권 선거에 도움되는 사람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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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아용인’ 정치 스타트업...개혁세력 키울 것
- 당 지원? 추방만 안 당해도 다행...다양성 필요
- 이준석계 포용? 당과 시혜적 관계 원치 않아
- 한일정상회담, 평가 조심스러워..중장기 성과 기대
- 與 새 원내대표? 수도권 선거에 도움되는 사람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21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천하람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 최경영 : 답답한 정치 이슈를 팍팍 때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펀치.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천하람 : 안녕하세요? 천하람입니다.

▷ 최경영 : 어디십니까?

▶ 천하람 : 제가 어제는 대구에서 낙선 인사를 하고요. 기차를 타고 대구에서 순천으로 가는 중입니다.

▷ 최경영 : 대구에서 순천으로 가는 중이군요.

▶ 천하람 : 네, 네.

▷ 최경영 : 감이 안 좋을 수가 있겠습니다. 지금 천아용인 팀과 함께 블로그도 만드셨죠?

▶ 천하람 : 네, 맞습니다.

▷ 최경영 : 전당대회 이후에 만드신 거예요?

▶ 천하람 : 네. 저희가 그전부터 끝나고 나서는 글을 많이 써보자라는 논의는 했었는데 본격적으로는 뭐 다 같이 낙선하고 만든 게 맞습니다.

▷ 최경영 : 어떤 글이 주로 올라옵니까?

▶ 천하람 : 우선 저희가 이제 전당대회 치르면서 소회 같은 것들을 다 올렸고 그다음에 그런 거를 이제 넘어서 좀 정책적인 이슈. 저 같은 경우에는 근로 시간을 늘리는 것과 포괄임금제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도 뭐 어제 글을 쓰기도 했었는데 정책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도 저희가 꾸준하게 뭐 조금 더 심도 깊은 논의를 해 볼 생각입니다.

▷ 최경영 : 아까 임이자 의원은 근로 시간 늘리는 게 아니고 좀 더 쉬게 하자는 거다, 오히려 줄이는 거다. 이렇게 이야기, 태세 전환이라고 해야 할까요? 원래 논의는 주 69시간 그전에 사실은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뭐 120시간 뭐 이야기하다가 이렇게, 이렇게 온 거잖아요.

▶ 천하람 : 그런데 이제 조금 더 유연하게 신축적으로 하자라는 취지는 알겠는데 어찌 됐든 한 주에 최대 근로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라는 것은 맞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근로자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지금 52시간도 제대로 안 지키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게다가 이게 지금 포괄임금제랑 이렇게 합쳐지다 보니까 아니, 그런데 우리가 공짜 야근을 해야 하는 범위가 더 늘어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무제한 공짜 야근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하는 불안감들이 사실 근로자들 사이에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어떤, 사실 공짜 야근을 허용하는 포괄임금제에 대해서 제대로 우리가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한 주에 할 수 있는 근로 시간을 무작정 늘린다. 이거에 대해서는 저는 근로자들께서 우려를 충분히 가지고 계실 수 있다. 이런 우려를 충분히 불식시키면서 근로 시간을 유연하게 가는 부분 뭐 같이 병행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임금, 휴가와 연계돼서 종합적으로 판단을 하는 그런 방안이면 좋겠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천하람 : 네, 맞습니다.

▷ 최경영 : 지난번에 전당대회에서는 성공적이었습니까? 돌풍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런 평가도 있습니다만.

▶ 천하람 : 네. 뭐 낙선한 후보가 다 아쉽죠. 낙선했는데 뭐 성공입니다 이러는 것도 좀 우스울 수 있는데 그래도 제 입장에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어떤 정치적인 인지도나 아니면 쌓아 놓은 정치적인 자산에 비해서는 나름대로 선전한 결과 아닌가 싶고요. 제가 만약에 조금 더 인지도나 중량감이 있는 상황에서 좀 빨리 출발했다면 제가 이제 양강 아니면 1, 2위 주자로서 이렇게 뛰어들었다면 제가 내놓는 메시지들의 어떤 파괴력이나 전달력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고요.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일을 겪으면서,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정치 스타트업을 차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저희 뭐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이라고 하는 아주 좋은 종료들도 얻었고 또 이준석 전 대표와 협업을 하고 또 신뢰 관계를 쌓는 그런 경험들도 있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저희가 천아용인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스타트업이 되어서 좀 재미있는 게 벌써부터 천아용인과 같이 정치하고 싶다고 하는 연락들이 막 오거든요. 그래서 이 개혁 세력을 더 키워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지 않았나. 저희 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사내 벤처기업을 보통 만들면 회사에서 뭐 지원해 주고 따로 뭐 한 5년 동안 열심히 해 봐라라고 하면서 근무 요건도 좀 좋게 해 주고 그러다가 이제 성공을 하면 스핀오프를 하고 분사를 하고 이런 과정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원은.

▶ 천하람 : 네. 뭐 저희는 추방만 안 당해도 다행이죠, 뭐.

▷ 최경영 : 추방만 안 당해도 다행이다.

▶ 천하람 : 네. 오늘 원래 나오시기로 되어 있던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분들은 뭐 저희가 훌리건이다, 뭐 이렇게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결국은 어떤 정당이든지 다양한 시도가 나오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와야 이게 이제 국민의 모습과 좀 닮아 가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국민들은 다양한 의견이 있으시잖아요. 그래서 이게 저는 우리 당에 지금 상대적으로 부족한 다양성이라고 하는 측면 또 뭐랄까요? 좀 쓴소리라고 하는 측면을 저희 정치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는 천아용인 팀이 충분히 뭐랄까요? 플러스가 되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사무총장된 이철규 의원 같은 경우는 이준석계 인사들 포용. 포용까지는 뭐 국민들, 당원의 뜻 뭐 충분히 고려를 해 봐야 된다. 이런 이야기였고 공천 문제랄지 이런 거는 뭐 아직 우물가에서 숭늉 찾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천하람 : 제가 봤을 때도 지금 이제 어떻게 보면 당내 개혁 세력 내지는 쓴소리를 하는 세력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지도부도 입장 정리가 잘 안 된 것 같다. 그래서 저도 그냥 급하게 생각하지는 않고요. 어제도 뭐 자꾸 누가 누구를 포용하고 품고 이렇게 하는데 글쎄요. 저는 그런 시혜적인 내지는 동정적인 그런 관계 원하지 않습니다. 서로 대등한 파트너라고 생각하면서 서로가 서로의 어떻게 보면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야 이게 논의가 되는 것이지.

▷ 최경영 : 총선 다가오면 아마 우리를 찾을 것이다?

▶ 천하람 : 뭐 저희가 대놓고 그렇게까지 이야기는 안 하겠습니다만은.

▷ 최경영 : 대놓고 그렇게까지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대놓고 이야기를 하셨네요, 지금.

▶ 천하람 : 그래서 이제 그렇게 봐야 되는 것이지 우리가 권력을 갖고 있는데 너네한테 공천 줄지 말지 우리 마음이야. 이렇게 간다면 저는 그런 자세가 과연 국민들께 어떻게 비춰질까 좀 걱정이 됩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한일정상회담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 천하람 : 뭐 사실 제가 엊그제까지 여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뛰었던 사람 입장에서 정부에 대해서 또 평가하는 것은 아직 좀 조심스러운 면들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결국에 국민들께서 평가하시는 것은 우리가 이 회담을 통해서 어떤 것을 얻었느냐라고 하는 것인데 지금 단기적으로 보이는 성과 외에도 저는 우리 대한민국의 외교 당국이라고 하는 곳이 나름대로 물밑에서 많은 노력과 또 성과를 얻기 위한 그런 시도들을 하지 않았을까? 중장기적으로 어떤 성과가 나오지 않겠는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좀 더 보자?

▶ 천하람 : 네, 맞습니다.

▷ 최경영 : 지금 당장은 약간 실망스럽습니까?

▶ 천하람 : 자꾸 이렇게 또 유도 심문을 하시고 그러세요?

▷ 최경영 :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에 피해자가 가해자의 마음을 얻는 게, 이게 왜 피해자가 가해자의 마음을 열어야 되느냐. 이렇게 지금 반문을 했잖아요.

▶ 천하람 : 우리가 외교도 물론 국가 대 국가의 관계이기는 합니다만은 결국 이 외교라는 것이 지속 가능하고 다음 정부가 들어와서 또다시 어떤 방향성이 바뀌거나 하지 않으려면 국민들의 동감을 얻어 내야 됩니다. 그것은 뭐. 그런데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어떤 외교적인 그런 메시지나 내용들이 우리 국민들의 충분한 동의를 얻으면서 진행되고 있는 것인가. 내지는 충분한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외교 당국도 분명히 좀 돌아볼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 지지율이 떨어지고 대통령 지지율도 하여간 수치상으로는 좀 그렇습니다. 관련해서 그게 근로 시간이랄지 이게 지금 한일정상회담 전후. 이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세요?

▶ 천하람 : 네, 물론 지금 큰 이슈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고 아무래도 전당대회 때 있었던 어떤 기대감들. 특히 국민의힘이 조금 더 뭐랄까요? 좀 변화되고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내지는 개혁될 것이다라고 하는 기대감을 가진 분들이 분명히 계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부분들이 사실 결과에서는 잘 표현이 안 되다 보니까 또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기대한 방향으로 안 가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와중에 좀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만한 정책 이슈들이나 외교적인 어떤 내용들로 나오다 보니까 조금 지지율이 아무래도 하락세를 보이는 거로 이렇게 보입니다.

▷ 최경영 : 특히 좀 심각한 게 20대의 여당 지지율인 것 같은데 한국갤럽이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대의 여당 지지율이 13%예요.

▶ 천하람 : 네. 굉장히 낮죠. 사실 저희가 가장 취약하다고 여겨졌던 40대보다 지지율이 지금 낮은 거로 나오고 있는데 뭐 또 젊은 최고위원분들이 또 역할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면 또 나아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젊은 최고위원들이?

▶ 천하람 : 네, 네.

▷ 최경영 : 네. 그런데 여기에 이제 천아용인은 포함이 되는 겁니까, 안 되는 겁니까, 그 활약이?

▶ 천하람 : 뭐 기본적으로 저희도 당연히 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또 젊은 목소리를 낼 것이기 때문에 저는 분명히 천아용인이 기여하는 부분도 또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당장은 저희도 낙선한 입장이고 또 저희가 국민의힘에 대해서 결정권을 가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희의 활동이라는 것이 미치는 영향이 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오히려 이제 저희가 낸 메시지들이 좀 묻히거나 아니면 뭐랄까요? 천아용인 팀이 억압받는 그런 모양새들이 나온다면 저희가 내놓는 메시지의 파괴력은 오히려 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제가 방금 언급한 여론조사 한국갤럽은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그리고 선거법 개편과 관련해서 좀 급작스럽게 국민의힘 지도부가 의원 정수 확대는 절대 안 된다, 세 가지 안 중에서. 이런 반대 표명을 한 이유는 뭘까요?

▶ 천하람 : 아무래도 여론을 좀 살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이제 뭐 사실은 우리 국민들께서 국회의원 늘리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사실 좀 거부감이 많으시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여당 입장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하는 국면에서.

▷ 최경영 : 여보세요? 잠시 끊어진 것 같습니다. 끊어졌군요. 지금 연결됐죠?

▶ 천하람 : 네, 역시 베테랑 진행자이십니다. 제가 기차에 있다 보니까 연결 상태가 좀 고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새 원내대표는 누가 되는 게 나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어떤 분이 하는 게 좋습니까?

▶ 천하람 : 제가 여기에서 뭐 무슨 특정 한 분을 거론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상대적으로 조금 뭐랄까요? 다른 목소리를 내실 수 있고 또 수도권 선거에 도움이 될 만한 분이라면 그나마 조금 더 의미가 있는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펀치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천하람 : 감사합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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