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녹내장·황반변성 등 예방에 좋은 음식5

김영섭 2023. 3. 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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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눈도 늙게 마련이다.

노인성 황반변성을 비롯해 백내장, 녹내장, 안구건조증, 안구 수정체 혼탁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긴다.

미국 네브라스카대 의대 메디컬센터 크리스토퍼 콘래드 박사(안과)는 "각종 노인성 눈병을 예방하는 데는 당근, 고추, 녹색잎 채소, 굴, 연어 등이 좋다"고 말했다.

흡연은 황반변성, 백내장, 안구건조증의 위험을 높이고 눈의 염증 치료 및 통제를 어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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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고추·시금치·굴·연어 등 눈 건강에 필수
당근이 백내장, 녹내장 등 눈병을 치료할 수는 없으나 예방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 눈도 늙게 마련이다. 노인성 황반변성을 비롯해 백내장, 녹내장, 안구건조증, 안구 수정체 혼탁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긴다. 이 병도 노화, 유전적 요인, 염증, 흡연, 나쁜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음식으로 이를 예방할 수는 없을까?

미국 네브라스카대 의대 메디컬센터 크리스토퍼 콘래드 박사(안과)는 "각종 노인성 눈병을 예방하는 데는 당근, 고추, 녹색잎 채소, 굴, 연어 등이 좋다"고 말했다. 이 음식이 황반변성 등을 치료해주지는 못한다. 그릇된 정보를 무턱대고 믿었다간 큰 일이 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당근

당근에는 몸이 비타민A를 만드는 데 쓰는 베타카로틴이 들어있다. 그는 "베타카로틴이 특히 눈 건강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타카로틴, 레티놀, 레티날, 레티노인산 등 성분은 비타민A로 바뀐다. 이들 성분을 비타민A의 전구물질(Precursor)이라고 한다. 비타민A가 몸 안에 없거나 부족하면 각막 흉터, 야맹증, 안구 건조, 시력 상실 등이 발생할 수 있다.

2.시금치 등 녹색 잎 채소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등 짙은 녹색잎 채소에는 항산화제인 루테인, 제아잔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눈의 망막에 높은 농도로 존재한다. 이 항산화제는 필터 역할을 해 망막이 청색광으로 손상되지 않게 보호해준다.

3.고추

붉은 고추, 오렌지, 딸기, 브로콜리, 키위 등 주황색·빨간색 과일·채소에는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인 비타민C가 포함돼 있다.

4.연어

생선, 특히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듬뿍 들어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망막의 시각적 건강을 촉진하고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다. 연어, 정어리, 청어에 오메가-3 지방산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고 가자미, 넙치, 참치에도 꽤 많이 들어 있다.

5.굴

굴에는 노화와 관련 있는 황반변성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아연이 풍부하다. 아연은 칠면조, 달걀, 땅콩, 통곡물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눈을 보호하는 데 좋은 일= 금연, 선글라스·보안경·콘택트렌즈의 착용, 정기적인 시력검사 등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흡연은 황반변성, 백내장, 안구건조증의 위험을 높이고 눈의 염증 치료 및 통제를 어렵게 한다. 자외선A(UVA), 자외선B(UVB) 방사선 보호 기능을 갖춘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태양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 잔디 깎기, 건설현장 작업, 톱질 등을 할 때 보안경이나 고글을 쓰면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콘택트렌즈를 낀 채 잠을 자면 안 된다. 콘택트렌즈를 만지기 전에 손을 씻는다. 콘택트렌즈를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교체한다. 이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면 각막 감염으로 이어져 심각한 안구 통증과 시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심하면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40세까지는 2~3년마다, 40~60세엔 2년마다, 60세 이후엔 매년 받는 게 바람직하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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