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골잡이 마틴 아담 매니저의 한숨, "울산, 꼭 주민규를 데려와야 했냐"

김태석 기자 2023. 3. 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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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헝가리 골잡이 마틴 아담의 매니저로 알려진 가보르 파프가 헝가리 매체와 인터뷰에서 홍명보 울산 감독의 선택을 일면 이해한다면서도 주민규를 꼭 영입했어야 했느냐는 의문을 표했다.

파프는 최근 헝가리 최대 스포츠 매체인 <넴제티 스포츠> 와 인터뷰에서 현재 울산과 마틴 아담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마틴 아담은 현재 울산 현대를 떠나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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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헝가리 골잡이 마틴 아담의 매니저로 알려진 가보르 파프가 헝가리 매체와 인터뷰에서 홍명보 울산 감독의 선택을 일면 이해한다면서도 주민규를 꼭 영입했어야 했느냐는 의문을 표했다.

파프는 최근 헝가리 최대 스포츠 매체인 <넴제티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현재 울산과 마틴 아담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마틴 아담은 2023시즌 개막 후 네 경기에 나섰으나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현재 포지션 경쟁자인 주민규가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 중이라 다소 밀린 감이 있다.

파프는 "울산이 잘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네 경기에서 4승을 거뒀다. 홍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바꿀 이유가 없다. 공격수를 바꾸지 않고도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마틴 아담은 지금까지 경기 중 교체로만 뛸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홍 감독이 마틴 아담이 빠진 선발 라인업으로도 최대치의 성과를 내고 있는 지라 마틴 아담이 뛰기 힘들다는 점을 설명하며 나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러면서도 "다만 마틴 아담이 첫 시즌에 훌륭했음에도 불구하고 울산이 왜 또 다른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해 울산이 17년 만에 K리그1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한 마틴 아담임에도 불구하고 주민규를 영입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표한 것이다.

파프는 "지난해 2위였던 전북 현대를 상대한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홍 감독이 마틴 아담과 대화를 나누었다"라며 "홍 감독은 교체로 뛰면 팀을 더 잘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스태프와 소통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넴제티 스포츠>는 마르코 로시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마틴 아담이 교체로 뛰면 팀에 더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울산에서도 마틴 아담은 교체로서 더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드라마틱했던 전북 현대와 홈 맞대결 후반 추가 시간 멀티골 활약, 우승을 확정지었던 강원 FC전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편 마틴 아담은 현재 울산 현대를 떠나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다. 로시 감독이 이끄는 헝가리는 오는 24일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에스토니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28일 같은 장소에서 불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유로 2024 G그룹 홈 2연전을 치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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