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따라잡은 김주형 이번엔 세계랭킹 1위 셰플러와 단판승부

장강훈 2023. 3. 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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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연소 2승 기록을 깬 김주형(21·나이키)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기록제조기로 PGA투어 차세대 스타 지위를 확보한 김주형이 '살 떨리는 매치플레이'의 중압감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7108야드)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에 1조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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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에서 타이거 우즈가 갖고 있던 최연소 2승 기록을 3개월 단축한 김주형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매치플레이한다. 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타이거 우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연소 2승 기록을 깬 김주형(21·나이키)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기록제조기로 PGA투어 차세대 스타 지위를 확보한 김주형이 ‘살 떨리는 매치플레이’의 중압감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7108야드)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에 1조로 편성됐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챔피언인 셰플러가 1조로 편성돼 외나무다리 승부가 불가피하다.

이 대회는 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다. 올해가 마지막 대회여서, 우승자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64명이 16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뒤 각조 1위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1라운드는 개인전에서 승리하면 1점, 무승부는 0.5점 등을 부여해 점수 합산으로 순위를 가린다. 김주형은 알렉스 노렌과 첫경기하고, 데이비스 라일리와 두 번째 대결한 뒤 셰플러를 만난다. 셰플러를 넘어야 2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매치플레이 강자이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AFP 연합뉴스
셰플러는 매치플레이 강자다. 2021년 이대회 준우승 아쉬움을 지난해 우승으로 털어냈다. 매치플레이에 익숙지 않지만, 김주형도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팀 매치플레이 형태로 치른 프레지던츠컵에서 포섬과 포볼 두 차례나 셰플러조를 제압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열세이지만, 골프는 당일 컨디션과 상대성 등 변수가 많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타이거 우즈의 최연소 2승 기록을 깰 때 72홀 노보기 플레이한 감각을 회복하면, 붙어볼 만하다.

김주형이 패하더라도 세계랭킹 1위와 맞대결해 경험을 쌓은 것으로 위안삼을 수 있으니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다.

이번 대회에는 이경훈(32) 김시우(28) 임성재(25·이상 CJ 대한통운) 등 한국인 선수 네 명이 출격한다. 2008년 최경주, 2011년 양용은, 2012년 배상문이 오른 8강이 최고 성적인데, 한국인 선수가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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