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굴종외교? 대통령, 북핵 노예 벗어나려면 굴욕도 감수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민주당 정권의 위장평화쇼에서 비롯된 심화된 북핵의 노예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선 대통령은 굴종을 넘어 어떤 굴욕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시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야당의 굴종외교 공세에 정작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굴종 여부가 아니다”며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굴종보다 더한 것도 대통령은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북의 핵탄두가 우리 머리위 800미터 상공에서 터지는 핵탄두 실험까지 북이 강행한 상황”이라며 “이게 현실화 되어 용산 상공 800미터 상공에서 핵폭탄이 터진다면 서울시민 절반이상이 즉사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이 무엇인들 못하랴”고 했다.

홍 시장은 “지금은 한ㆍ미ㆍ일 자유주의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나토식 핵공유를 미국에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할 때”라며 “이 타이밍을 놓치면 우리는 영원히 북핵의 노예가 될수도 있다”고 했다.

나토(NATOㆍ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는 미국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토 회원국들과 전술핵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체제를 말한다. 홍 시장은 지난 대선 경선후보 시절에도 “미국을 설득해 남북 핵 균형을 위한 나토식 핵 공유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