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화된 전쟁과 모험, 아키에이지 워로 ‘로그인’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김명근 기자 2023. 3.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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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PC·모바일 MMORPG ‘아키에이지 워’ 오늘 출항
매력적인 5개 종족 선택…무기에 따라 액션 차별화
필드전·공성전·해상전 등 질릴 틈 없는 전투 콘텐츠
지역별로 다양한 기후와 풍경으로 모험의 재미 더해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보다 강화된 전쟁과 전투 요소다. 사진은 해상전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21일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선보인다. 일본과 러시아, 북미·유럽, 중국 등 64개국에서 2000만 명이 즐긴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기대작이다. 국내 MMORPG 시장을 개척한 송재경 대표의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신작이기도 하다. 사전 예약에 200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에선 준비된 32개 서버가 모두 조기 마감됐다. ‘오딘: 발할라라이징’에 이은 카카오게임즈의 빅히트 MMORPG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아키에이지 워의 특장점을 살펴봤다. ●다양한 종족 선택

아키에이지 워는 원대륙 소멸 후 대이주를 마친 종족들이 누이아 대륙에 정착하면서 겪는 세력 간 알력 다툼을 다룬다. 세계관이 서대륙과 동대륙으로 나누어지기 이전의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유저들은 원작 아키에이지에 등장했던 다양한 종족을 선택할 수 있다. 명예로운 전투를 추구하고 죽음의 여신을 숭상하는 ‘누이안’, 과거에는 악마의 하수인이었지만, 해방된 뒤 속죄를 위해 수련을 하는 ‘워본’, 작지만 강인한 체력을 지녔고, 전통에 대한 고집과 새 기술을 향한 탐구심을 지닌 ‘드워프’, 가족과 동지를 중요하게 여기며 신념을 위해 삶을 바치기도 하는 ‘하리하란’, 위대한 왕을 잃은 분노가 깃든 투사이면서, 수많은 다툼을 지나 비밀의 숲에 숨어 지내는 ‘엘프’까지 개성 있는 5개 종족을 만나볼 수 있다.

종족별 뚜렷하게 구분되는 외형도 주목할 만하다. 각 직업은 중세의 다양한 인종, 드워프의 재능, 워본의 힘, 엘프의 신비함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섬세하면서도 확연히 구분되는 매력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각 종족들의 다양한 체형과 그에 따른 감정표현, 애니메이션도 갖췄다.

21일 출시하는 카카오게임즈의 대형 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대표이미지(위)와 대규모 전쟁 콘텐츠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호쾌한 전투 액션

아키에이지 워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보다 강화된 전쟁과 전투 요소에 있다. 이용자는 광활한 대지를 배경으로 한 필드전과 공성전, 드넓은 바다를 무대로 한 해상전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키에이지 워의 전투는 빠른 속도감을 바탕으로 한 호쾌한 액션이 특징이다. 무기는 ‘양손검’, ‘한손검’, ‘활’, ‘단검’, ‘지팡이’까지 총 5종이 준비돼 있다. 착용한 무기에 따라 구사할 수 있는 스킬과 공격 범위 등이 다르게 구현됐다. 각 무기별 스킬 외에도 아군과 연계가 가능한 연쇄 스킬, 탈것 전용 스킬 등 몰입감을 높이는 전투 시스템도 만나볼 수 있다.

대작 콘솔 게임 못지않은 정밀한 전투 연출도 눈에 띈다. 몬스터 처치 시 물리적 연출은 물론 피, 금속, 물, 얼음, 돌, 나무 등 질감에 따라 피격 효과를 섬세하게 구현했다. 최신 그래픽 기술들을 지원함에 따라 고사양 PC에서는 더 깊이 있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대규모 전투 콘텐츠도 게임의 핵심 요소다.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캐릭터 간 충돌 시스템이 적용됐다. 정식 출시 이후 서버군 유저가 모두 즐기는 ‘렐름 던전’, MMORPG의 꽃이라 불리는 ‘공성전’을 최대한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매번 다른 경험과 공략법을 제안하는 ‘징조의 틈’은 특정 시간에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몬스터 웨이브와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고, 획득한 악마의 유물을 특정 NPC(논 플레이어 캐릭터)에 반납하는 CTF(깃발 뺏기) 콘텐츠다. 징조의 틈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해당 시스템은 공성전과 렐름 던전에서도 발전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해상전은 아키에이지 워가 같은 장르 다른 게임들과 구분되는 주요 콘텐츠 중 하나다. 이용자는 직접 자신의 선박을 건조해 무역상으로 활동할 수 있고, 다른 이용자와 전투를 펼칠 수도 있다. 해상전은 전략성을 높이는 다양한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방향성 투사체인 어뢰를 활용해 동료와 연계해 적을 집중 공격하거나, 자신의 배를 이동시켜 아군을 향하는 적의 어뢰를 대신 맞아주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또 이동 속도 증가 기술을 통해 위기를 벗어나거나 적을 추격하는 등 다양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런 변수는 게임 정식 출시 후에도 지속 추가해 풍성한 해상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게임 속 세계가 지역별로 다양한 기후와 특색을 보이고, 심리스 월드로 구현돼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곳을 로딩 없이 이동 가능하다는 점도 이 게임의 강점이다. 중세 배경의 건물이 빼곡하게 들어찬 대륙 최대 도시 ‘마리아노플’, 신비한 왕성과 활기찬 항구가 인상적인 ‘솔즈리드 평원’, 녹색 숲과 차분한 분위기의 호수가 어우러진 ‘기억의 터’, 설원의 한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안델프’ 등 다양한 지역은 모험의 재미를 더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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