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품은 'SM 3.0' 신호탄..'핑크 블러드' 신인 온다[★FOCUS]

안윤지 기자 2023. 3. 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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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SM 여자 연습생 공개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안윤지 스타뉴스 기자] 약 한달간 K팝을 뜨겁게 달궜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SM 경영권은 카카오가 가져가기로 했으며 하이브는 경영권 포기 및 플랫폼 협업에 집중한다. 이른바 '쩐(錢)의 전쟁'이라 불리던 SM 인수전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SM 3.0'이 시작됐다.

장철혁 현 SM CFO 이사는 앞서 "'SM 3.0' 체제는 신규 아티스트 3팀, 솔로 1팀 데뷔해 양질의 IP를 더 많이 선보이고자 한다. 새로운 체계 아래에선 아티스트 데뷔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앨범 발매 주기도 더 빠르게 할 것. 기존 25% 지연율을 5%로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신인 팀은 신인 걸그룹(담당 이상수 현 SM 대표), NCT 도쿄(가칭, 담당 탁영준 현 SM 대표), 신인 보이그룹(담당 탁 대표) 다. 이 외에 버주얼 아티스트와 솔로 1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SM은 2003년 동방신기, 2005년 슈퍼주니어·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2007년 소녀시대, 2008년 샤이니, 2009년 f(x)(에프엑스), 2012년 EXO(엑소), 2014년 Red Velvet(레드벨벳), 2016년 NCT(엔시티), 2020년 aespa(에스파)가 데뷔했다.(2세대 아이돌 데뷔 이후 기준) 대략 3.5년 주기로 신인 그룹을 발표한 SM이 올해 신인 3팀을 공개한다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SM 소속 가수들은 일을 놓지 않았다. 지난 6일 온유 솔로 앨범 발표, 11일~12일 보아 20주년 콘서트, 13일 카이가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또 인수전으로 인해 잠시 컴백을 미뤄뒀던 에스파는 오는 5월 컴백한다. 이 외에도 올해 SM은 동방신기, 샤이니, 레드벨벳, NCT, 유노윤호, 태연, 웬디 등 다수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렇듯 기존 소속 가수의 열일 행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SM 3.0' 체제 역시 첫발을 내디뎠다.

SM 여자 연습생 공개 /사진=SM엔터테인먼트
최근 SM은 서울 모처에서 내부 직원과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여자 연습생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관객은 신청 메일을 통해 추첨으로 진행됐다. 이번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연습생들은 아직까지 데뷔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3.0' 체제 발표 후 첫 공개인 만큼, 업계 관계자들은 그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쇼케이스에 참석했던 관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후일담을 공개했다. 이 대표, 탁 대표 외 SM 임원진과 방청객들, 연습생 가족들 등 다수가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연습생들의 나이는 2006~2010년생 사이로, 이날 SM 소속 가수들의 메들리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댄스 신동'으로 알려졌던 나하은 역시 이번 쇼케이스 무대에 올랐다는 글이 이목을 끌기도 했다.

SM은 과거에도 꾸준히 쇼케이스 및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연습생들을 공개해왔다. 소녀시대 멤버들도 쇼케이스로 선공개됐으며 당시 사진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또 SM의 프리 데뷔팀이라 불리는 SM 루키즈(SM ROOKIES)도 진행됐다. 레드벨벳, 엔시티, 에스파 등 다수 멤버가 SM 루키즈 출신으로, 이들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동 반경을 넓혔다. 이런 과정은 각종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같이 데뷔 전 모습을 공개해 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가는 전략으로 보인다. '3.0' 체제로 들어선 지금, 연습생 공개 방식도 얼마큼 달라질지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올해 1분기를 마무리하며, SM은 여자 연습생들을 대거 공개했다. 실은 'SM 3.0' 체제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생긴 일이며 "멀티 레이블 체제로 앨범 발매 지연률을 5% 이하로 만들겠다"는 SM의 포부를 지킨 걸로 보인다. SM은 K팝 가요계를 전성기로 이끈 3대 기획사 중 하나다. 매번 그룹을 발표하며 화제성과 인기를 끌었던 만큼, 신인 그룹에 대한 열기가 벌써 느껴진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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