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석달만에 국산 게임 서비스 허가… 한한령 풀리나

윤선영 2023. 3. 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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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블루 아카이브'를 비롯한 한국산 게임에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

중국이 한국산 게임을 잇따라 허가하면서 2017년부터 이어져온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해제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해 중국에서 제작된 '메이플스토리H5'도 판호를 발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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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넥슨게임즈 제공

중국 정부가 '블루 아카이브'를 비롯한 한국산 게임에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 지난해 12월 이래 3개월여 만이다. 중국이 한국산 게임을 잇따라 허가하면서 2017년부터 이어져온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해제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전날 27종의 외국산 게임 수입을 허가했다. 중국은 심의를 거친 자국 게임사 게임에 '내자판호'를, 해외 게임사 게임에는 '외자판호'를 내 준다. 이번에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한국산 게임은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등이다.

넥슨게임즈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판호를 받았다. '블루 아카이브'는 플레이어가 다양한 학원 소속의 학생들을 이끌며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캐릭터 RPG다. 지난 2021년 2월 일본 지역에, 같은해 11월 한국·북미·태국 등 중국을 제외한 237개국에 출시한 바 있다.

학원도시라는 배경에 기반한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일본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 한국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구글 플레이 2022 올해를 빛낸 수상작 어워즈'에서 각각 인기게임상,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을 수상했다. 중국 지역 서비스는 상하이 로밍스타가 맡는다. 상하이 로밍스타는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의 일본·북미지역 퍼블리셔인 요스타의 자회사다.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원작 만화 IP(지식재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도 판호를 발급받았다. 넷마블 관계자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는 다른 게임으로, 넷마블이 게임 개발에 필요한 리소스를 제공하고 로열티 수수료를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해 중국에서 제작된 '메이플스토리H5'도 판호를 발급받았다.

윤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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