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논란' 탈퇴에도…AOA의 '지민 사랑'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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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오에이(AOA) 멤버들이 탈퇴한 지민(신지민)을 향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신지민은 19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솔로 데뷔 첫 팬미팅 '지민 인 더 박스'(JIMIN IN THE BOX)를 개최했다.
AOA 멤버들 역시 신지민의 새 출발에 각자의 방법으로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 팬미팅에서 신지민을 향해 보인 공개 응원이 논란에 대한 답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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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에이오에이(AOA) 멤버들이 탈퇴한 지민(신지민)을 향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신지민은 19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솔로 데뷔 첫 팬미팅 '지민 인 더 박스'(JIMIN IN THE BOX)를 개최했다.
지난달 미니앨범 '박시스'(BOXES) 발매를 기념해 마련한 자리로 AOA 멤버가 아닌 솔로 가수로서 여는 첫 공개 행사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AOA 멤버들 역시 신지민의 새 출발에 각자의 방법으로 응원을 보냈다. 멤버 임도화(임찬미)는 게스트로 참석해 신지민을 지원사격했고, 설현은 관객석에 앉아 신지민을 응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임도화는 "앞으로도 사랑받고 행복만하자"라며, 설현은 플랜카드와 티켓 인증샷을 올리며 신지민의 첫 팬미팅을 기념했다.
'왕따 논란' 등 불미스러운 일로 신지민이 팀에서 탈퇴할 때와는 대조적 행보다. 당시 권민아가 신지민으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멤버들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했다.
논란은 신지민의 탈퇴로 일단락됐다. 권민아와 멤버들이 나눈 대화록과 권민아가 지민에게 보낸 욕설 문자 등이 공개되며 권민아가 일방적 피해자는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신지민은 이 여파로 팀을 나갔다.
신지민의 탈퇴와 함께 AOA의 활동도 멈췄다. 지난 2019년, 논란 직전 출연한 엠넷 '퀸덤'과 이후 발표한 '날 보러 와요'가 AOA가 그룹으로 한 마지막 활동이었다. 이후 설현은 FNC엔터테인먼트를 나가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있고, 혜정과 임도화 역시 개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자연스레 멤버들이 해당 논란에 대한 개인적 입장을 낼 기회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팬미팅에서 신지민을 향해 보인 공개 응원이 논란에 대한 답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한 우정을 드러내며 그룹 활동 당시의 분위기를 가늠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지민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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