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나누리병원, 혈관외과 개설..‘하지정맥류’ 집중치료

서울대 의학박사 나명훈 소장 영입, 혈관성 질환 진단 및 치료
척추, 관절 치료 후 지속되는 원인 모를 다리 통증까지 토털케어

나누리의료재단 인천나누리병원이 흉부외과 전문의 나명훈 소장(사진)을 영입하고 혈관외과를 개설해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성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나누리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누리의료재단 인천나누리병원이 흉부외과 전문의 나명훈 소장을 영입하고 혈관외과를 개설해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성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벽이 약해지고 판막 이상이 생기면서 혈관이 늘어나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맥이 혹(류)처럼 확장되고 부풀어 올라 ’정맥류’라고 부른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정맥벽과 정맥 내 판막이 약해지고 찢어져 발생하며, 특히 여성에게서 2~3배 많이 나타난다.

하지정맥류의 주요 증상은 다리에 쑤시는 통증이나 피로감, 자주 붓거나 심한 경련(쥐)이 나타나기 때문에 척추, 관절 질환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척추, 관절 치료 후에도 다리통증이 지속된다면 하지정맥류와 같은 정맥 이상이 원인일 수 있다.

김진욱 나누리의료재단 인천나누리병원 병원장은 “인천나누리병원은 나명훈 소장을 영입하고 혈관외과를 개설함으로써 근골격계부터 신경, 혈관에 이르는 다양한 질환들의 토털케어가 가능해졌다”며 “특히 척추, 관절 치료 후 지속적으로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명훈 인천나누리병원 혈관외과 소장은 “하지정맥류는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진행되는 병"이라며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인천나누리병원에서 하지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나누리병원은 혈관외과 나명훈 소장을 필두로 도플러 초음파 검사, CT 하지 정맥 촬영 등 전문적인 검사로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보존적인 치료부터 혈관경화요법과 같은 비수술 주사치료, 레이저, 고주파, 베나실 등 수술치료까지 환자 맞춤형 치료를 펼치고 있다.

나 소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흉부외과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충남대학교병원에서 흉부외과 교수를 역임하고 대한흉부외과학회 부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