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올해 콘솔·서브컬처·블록체인 사업 ‘박차’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3. 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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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 여름 출시…성과 창출 노력 ‘잰걸음’
대세 장르 서브컬처 시장 공략도 ‘심혈’…블록체인도 ‘출사표’
네오위즈가 올해 다수의 신작을 앞세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을 통해 콘솔 시장을 공략하고 대세 장르로 떠오른 서브컬처 신작 ‘브라운더스트2’도 준비됐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도 선보일 계획이다.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가 올해 기대작 ‘P의 거짓’을 비롯한 신작 게임을 앞세워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콘솔 시장은 물론 서브컬처 및 모바일, 블록체인 분야까지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기대작으로 급부상한 ‘P의 거짓’의 성과가 주목된다.

네오위즈는 오는 8월 신작 소울라이크 액션 RPG ‘P의 거짓’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P의 거짓’은 지난 2000년 초부터 네오위즈 산하 스튜디오 ‘라운드8’이 개발해 온 싱글 플레이 기반의 액션 RPG다. 이탈리아의 유명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재해석한 세계관과 국내 게임 이용자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소울라이크’ 장르를 표방해 첫 공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세계 3대 게임전시회로 불리는 독일 ‘게임스컴’에 출품해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개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11월 부산 ‘지스타’에서도 데모 버전을 체험하려는 이용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네오위즈는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P의 거짓’의 흥행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유통 판로 확보에 공을 들였다. 최근 신세계아이앤씨와 한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 대상의 콘솔 패키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북미와 유럽은 파이어샤인게임즈와 손을 잡았다.

올 여름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 소통과 완성도 강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이용자 대상의 ‘오프라인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참가자를 모집하고 4월 10일부터 FGT를 진행해 게임 밸런스와 이용자 편의성 등을 점검해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현지시간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게임개발자회의(GDC)2023’에도 ‘P의 거짓’의 데모 버전 시연기회를 마련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에픽게임즈 부스를 통해 전세계 게임 개발자들에게 ‘P의 거짓’을 선보인다.

올해 네오위즈가 준비 중인 신작은 ‘P의 거짓’만이 아니다. 최근 주류 장르로 떠오른 미소녀 서브컬처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대표작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브라운더스트2’다. ‘브라운더스트2’는 2017년 4월 출시돼 네오위즈의 효자 노릇을 했던 ‘브라운더스트’를 계승한 신작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인 분위기의 판타지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각종 사건과 모험을 담았다. 기존 ‘브라운더스트’의 스타일을 새롭게 적용한 화려한 전투 연출과 하이엔드 2D 그래픽, 다채로운 일러스트도 특장점이다.

네오위즈는 지난 1월 구글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사전체험 테스트도 진행했다. 8일간 약 4만명이 참여했으며 설문조사 응답자 중 94%가 ‘재미있다’고 평했다. 네오위즈는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외에도 네오위즈는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등 일본 유명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에도 착수하며 신규 매출원 창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테디셀러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 신작까지 포함해 올해 네오위즈가 출시할 신작만 9종에 이른다.

여기에 네오위즈는 웹3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4월 설립한 네오위즈의 싱가포르 법인 인텔라X가 주축이 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다. ‘인텔라X’는 폴리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용자 친화적 플랫폼을 개발되고 있다.

네오위즈는 웹3 게임은 물론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 인텔라X 월렛, NFT 마켓, NFT 런치패드, 탈중앙화 거래소(DEX) 등 양질의 서비스를 책임지는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폴리곤, 애니모카, 매직에덴 등 글로벌 웹3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한 30여개의 투자사 및 파트너사와 손잡았다. 게임·플랫폼·보안·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력은 물론 서비스 품질과 사용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GDC에도 폴리곤의 ‘플래그십 파트너사’ 자격으로 참가한다. 폴리곤 부스에서 ‘인텔라X’를 소개하며 ‘인텔라X’에 온보딩 예정인 1인칭 슈팅 게임 ‘아바’,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의 PFP NFT 프로젝트 ‘E.R.C.C’, MMORPG ‘에오스 골드’ 등의 게임 라인업도 전시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소울라이크, 서브컬쳐, 블록체인 게임 등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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