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꺾어라’ 공화후보 윤곽[Global Window]

김현아 기자 2023. 3. 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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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제가 확립된 미국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여당 또는 야당이 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소속이므로 현재 제1야당은 공화당이다.

21일 현재 공화당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직후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는데, 여론조사상 공화당 당내 후보군 중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은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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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Window - 2024 美 대선

양당제가 확립된 미국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여당 또는 야당이 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소속이므로 현재 제1야당은 공화당이다. 오는 2024년 대선에서 여당 지위를 탈환해 오겠다고 벼르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후보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1일 현재 공화당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직후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는데, 여론조사상 공화당 당내 후보군 중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은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한다는 가정하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양자 대결 조사가 벌써 시행되기도 한다. 결과는 엎치락뒤치락, 접전 양상이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진 않았지만, 회고록 ‘자유로워질 용기’를 홍보하며 사실상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극우 정책을 펼치며 ‘트럼프 키즈’로 이름을 알린 그는 이제는 공화당 내 가장 강력한 트럼프 대항마로 거론된다. 지난 10일에는 아이오와 대븐포트와 주도인 디모인을 잇달아 방문했다. 아이오와는 미국에서 가장 처음 코커스(당원 대회)가 치러지는 곳으로 이른바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지역이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플로리다 주의회 회기가 끝나는 오는 5월을 기점으로 출마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지난달 공식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성과 이민자 가정 출신임을 강조한 그는 75세 이상 고령 정치인은 정신 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목을 끌었다. 세대교체를 내걸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모두를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페리 존슨이 참전을 선언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핵심 인물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펜스 전 부통령은 최근 1·6 의회난입사태와 관련해 “역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반(反)트럼프 수위를 높이고 있다. 폼페이오 전 장관도 지난 1월 회고록 ‘한 치도 물러서지 말라,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위한 싸움’을 발간하며 몸풀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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