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중국 매출 감소에 1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3. 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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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로고. [사진 제공 = LG생활건강]
하나증권은 21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대중국 매출 감소로 1분기 매출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7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7000억원, 144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18% 하회한 수준이다. 대중국 매출 감소로 화장품 부문 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면세와 중국 매출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25%, 1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면세 채널의 송객 수수료 근절 기조로 따이공 수요가 전반적으로 급감한 점과 중국의 리오프닝 과도기로 현지 소비가 3월부터 점증되기 시작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따른 LG생활건강의 소극적 마케팅 기조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기간 화장품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00억원, 410억원으로 전망했다. 브랜드 후가 전분기에 이어 1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국 부진 영향 때문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중 수요 위축의 삼부능선은 넘긴 것으로 판단한다”며 “면세 시장이 1월을 저점으로 2월, 3월 개선 흐름이며 2분기부터 면세는 따이공(재고 확충) 및 관광객 유입 등으로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LG생활건강의 면세 성과는 낮은 기저에도 시장 성장률을 하회하고 있어 긴 호흡에서 접근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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