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은 지금] UNIST, 해수전지 성능 대폭 향상시키는 '슈트' 개발 外

박정연 기자 2023. 3. 21. 0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이동욱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해수전지의 성능을 대폭 증가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해수전지에서 집전체로 쓰이는 티타늄 표면에 티타늄카바이드라는 검정 슈트를 입혀 전지 성능을 높였다.

연구팀이 개발한 집전체를 해수전지에 이용하자 코인 타입 셀은 기존 대비 사이클 성능이 4배, 출력 성능이 30% 향상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수전지의 성능을 대폭 증가시키는 집전체 부식 억제기술을 개발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제공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이동욱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해수전지의 성능을 대폭 증가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해수전지에서 집전체로 쓰이는 티타늄 표면에 티타늄카바이드라는 검정 슈트를 입혀 전지 성능을 높였다. 티타늄카바이드를 코팅한 티타늄은 해수 환경에서 화학적, 전기화학적, 기계적 안정성을 보였다. 연구팀이 개발한 집전체를 해수전지에 이용하자 코인 타입 셀은 기존 대비 사이클 성능이 4배, 출력 성능이 30% 향상됐다. 전압 간격은 20% 수준으로 감소했다. 대용량 셀에서도 출력 성능이 15% 증가했으며 저항과 전압 간격이 각각 25%와 20%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서녈 퍼티리얼스'에 지난달 20일 게재됐다.

■ KAIST는 탄소중립 혁신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학원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과학기술과 정책·금융을 융합한 국가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탄소중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연구가 이뤄진다. 공과대학을 비롯해 인문사회경영 분야 15개 학과, 43명의 교수진이 탄소중립 이행평가, 탄소중립 기술 시스템, 에너지 기술 시스템, 자원순환 기술 시스템 등 4대 중점분야를 교육한다. KAIST는 오는 23일 온라인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31일부터 가을학기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이재영 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주사로 주입하고 수명을 조절할 수 있는 생체 이식형 전도성 수화젤을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이식형 생체 전극은 절개 시술에 따른 상처나 감염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또 금이나 백금과 같은 전도성 생체재료 이식 시 조직 손상이나 극심한 염증 반응이 일어날 위험성이 있으며 이식 및 제거 시 수술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수화젤은 절개 없이 주사로 주입해 감염 위험 등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분해 속도를 조정할 수 있고 생체 신호 측정에 더 유리해 3배 이상 높은 감도로 근전도 신호를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스몰'에 지난달 24일 게재됐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