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 우주발사체 성공… 뉴스페이스로 한걸음 더

김만기 2023. 3. 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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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시험발사체 발사에 성공하고 내년 소형위성 발사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의 시험발사체 '한빛-TLV'가 20일 오전 2시 52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했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은 독자적으로 로켓 개발이 가능한 기술 역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세계 우주 발사 서비스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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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
한빛-TLV 엔진연소 정상 등 최종 확인
이노스페이스의 시험발사체 '한빛-TLV'가 20일 오전 2시 52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하늘로 날아 오르고 있다. 이노스페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시험발사체 발사에 성공하고 내년 소형위성 발사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시험발사 성공으로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상업발사 서비스 수준의 로켓엔진을 확보했다.

이노스페이스의 시험발사체 '한빛-TLV'가 20일 오전 2시 52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했다. 한빛-TLV는 소형위성발사체 '한빛(HANBIT)' 시리즈에 적용될 추력 15t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다.

이노스페이스가 독자개발한 추력 15t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장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는 자체 발사대에서 점화 후 106초간 안정적으로 연소한 뒤, 4분 33초 동안 정상비행 후 브라질 해상의 안전 설정 구역 내에 정상 낙하했다. 당초 목표로 한 엔진 연소시간인 118초 대비 12초의 간극을 보였으나, 비행 중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비행상황에서 엔진이 정상 작동하고 추력 안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비행 중 계측된 연소실 압력, 전기펌프 출력, 제어계통 구동, 비행 궤적 및 자세 등 비행성능 분석 데이터를 최종 분석한 결과이다.

이날 한빛-TLV가 싣고 올라간 탑재체인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DCTA)의 관성항법시스템 '시스나브(SISNAV)'도 비행 환경 운용 성능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확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를 통해 이노스페이스는 발사 서비스 수행에 있어서 첫 성과를 안게 됐다. DCTA는 이번 발사를 통해 자체 개발 중인 SISNAV가 비행 전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를 확인하고, 확보된 운용 성능 데이터로 개발 검증을 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은 독자적으로 로켓 개발이 가능한 기술 역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세계 우주 발사 서비스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김수종 대표는 이어서 "이노스페이스는 오늘 새로운 역사를 쓴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발사체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성장을 위한 사업화 준비와 수주활동을 추진해 안정적으로 우주시장에 진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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