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인이 돌아왔다… 홍콩 HSBC, 영업시간 주 7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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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대 은행 HSBC가 중국 본토 고객 증가에 맞춰 3개 지점의 영업시간을 주 7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HSBC는 오는 25일부터 침사추이, 코즈웨이베이, 쿤통 지역에 있는 3개 지점에 대해 토요일 영업시간을 정오에서 오후 5시까지로 연장하고, 일요일에도 오후 2∼5시에 영업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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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대 은행 HSBC가 중국 본토 고객 증가에 맞춰 3개 지점의 영업시간을 주 7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HSBC는 오는 25일부터 침사추이, 코즈웨이베이, 쿤통 지역에 있는 3개 지점에 대해 토요일 영업시간을 정오에서 오후 5시까지로 연장하고, 일요일에도 오후 2∼5시에 영업을 한다고 밝혔다.
홍콩 은행은 한국과 달리 토요일에도 오전 영업 하는데, HSBC는 이를 늘리고 일요일 오후 영업까지 추가한 것이다. HSBC 측은 “지난 10여 년간 일요일에 영업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HSBC는 중국 본토와의 왕래 등 모든 방역 제한이 풀린 후 2월 전 지점의 비거주자 거래가 1월보다 평균 두 배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이 본토 고객이다.
2월 비거주자가 개설한 신규 계좌 수 역시 반정부 시위 직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회복했으며, 신규 계좌 개설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 정부에 따르면, 2월 홍콩 방문객은 146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1월과 비교하면 세 배 수준이다. 특히 이 중에서 110만명 이상이 중국 본토에서 온 여행객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초 중단됐던 중국과 홍콩의 인적 왕래는 지난 1월 8일 조건부 재개된 데 이어 2월 6일 전면 재개됐다.
홍콩 금융업계에서 중국 본토 고객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홍콩 보험 상품의 최대 고객은 본토인이었다. 이들은 2019년 홍콩 생명 보험 가입을 위해 434억홍콩달러(약 7조2500억원)를 썼다.
이에 HSBC는 영업시간 연장에 더해 인력 재배치와 신규고용을 통해 국제뱅킹, 보험 팀 인력도 40% 늘리기로 했다. 작년 2~4월 오미크론 변이 유행 시기 HSBC를 비롯한 홍콩 주요 은행들이 지점 600개 이상의 문을 닫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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