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2개주 법무장관 "현대차·기아 차량 도난에 취약"… SW 무료 업그레이드 예정

김창성 기자 2023. 3. 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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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2개주 법무장관들이 현대자동차·기아의 차량 수백만대가 도난에 취약하다고 지적하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21일(한국시각)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22개주 법무장관들은 그동안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우려스러운 차량 도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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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2개주 법무장관들이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수백만대가 도난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22개주 법무장관들이 현대자동차·기아의 차량 수백만대가 도난에 취약하다고 지적하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21일(한국시각)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22개주 법무장관들은 그동안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우려스러운 차량 도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위스콘신주와 컬럼비아 특별구 주도로 전날 서한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제는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를 더 빨리 실행하고 업그레이드 지원이 힘든 차량 소유주에게 대체보호 조치를 무료로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취약한 차량을 훔치는 경우가 급증한 것은 진짜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서한에 따르면 시카고에서 지난해 7000건 이상의 현대·기아의 차량 도난이 발생했다. 이는 시카고에 등록된 현대차·기아의 차량 각각 7%, 10%에 해당된다.

이달 초에도 미네소타주 법무장관은 업계 표준의 도난 방지기술이 없는 현대차·기아의 차가 판매된 것에 대한 민사상 조사를 시작했고 관련 서류와 답변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에서 누르는 시동장치와 도난방지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현대차·기아의 차를 훔치는 틱톡 동영상이 전국으로 퍼졌다. 이로 인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2월 최소 14건의 충돌사고와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현대차는 380만대 기아는 450만대의 SW를 무료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대상 차량은 2011~2022년 생산된 모델이다.

현대차는 도난방지 장치가 장착됐다는 점을 알리는 윈도우 스티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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