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印 만남에 中관영지 "인·태 지역 지정학적 게임의 장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을 도모한 가운데 중국 측에서 이를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일본 매체는 이번 회담을 두고 "중국의 움직임을 경계하는 일본은 인도가 개발도상국의 경제적, 안보적 약점을 보완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을 맡은 일본은 글로벌 사우스를 G7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을 도모한 가운데 중국 측에서 이를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을 명확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얘기한 일부 주제가 반도체 공급망, 양국 간 군사 협력 등 중국과 관련된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모디 총리와 인도 뉴델리에서 만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실현을 위한 추진 방안으로 글로벌 사우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사우스 리더를 자처하는 인도와 협력을 강화해 중국에 대항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 기시다 총리는 향후 2030년까지 인·태 지역에 750억달러(약 98조1750억원) 상당의 인프라 지원과 글로벌사우스에 민간 투자, 엔화 대출, 일본 정부의 개발 원조(ODA)를 약속했다.
일본 매체는 이번 회담을 두고 "중국의 움직임을 경계하는 일본은 인도가 개발도상국의 경제적, 안보적 약점을 보완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을 맡은 일본은 글로벌 사우스를 G7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류장용 칭화대 현대국제관계연구원 교수는 "일본은 G7 의장국을 맡은 것을 계기로 국제 문제에서 존재를 과시하고자 한다"며 "G7 회의를 중국, 러시아, 북한을 겨냥한 지정학적 무기로 만들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지정학적 게임의 장이 아니다"며 "일부 국가는 인도·태평양에서 자유와 개방을 촉진하면서도 실제로는 블록 대결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중국)는 그러한 행도에 관심이 없다"며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핵으로 오염된 물을 고의적으로 태평양에 방류하려는 일본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사랑하면 나빠도 옆에" 니키리, 최태원 내연녀 두둔 논란에 "연관 없다" 해명
- 참치김치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성추행 혐의' 유영재, 선우은숙에 반격 나서나…부장판사 출신 전관 선임
- "못생긴 X 때문 고생" 밀양성폭행범 옹호 여경 신상 탈탈…의령경찰서 비난 폭주
- 이효리 "어릴 적 한 끼 먹는 것도 힘들어…준비물 못 살 정도 생활고"
- 이상민 또 이혜영 언급 "내 전처는 3살 연상"
- '성추행 혐의' 유영재, 선우은숙에 반격 나서나…부장판사 출신 전관 선임
- 송승헌 "잘생긴 父 사진 공개 후회…'아버지 발끝도 못따라간다'고"
- 선미, 과즙미 넘치는 미모에 과감 패션 속 글래머 몸매까지…매력 부자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