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앞으로 10년이 마지막 기회"

권란 기자 2023. 3. 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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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지구 온난화의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이대로라면 20년 안에 지구 온도가 1.5도 오를 것이라며, 앞으로 10년이 기후위기 대응의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8년에 거쳐 작성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지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한다면 지구 표면 온도 1.5도 상승을 20년 안에 맞닥뜨리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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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지구 온난화의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이대로라면 20년 안에 지구 온도가 1.5도 오를 것이라며, 앞으로 10년이 기후위기 대응의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권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8년에 거쳐 작성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지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한다면 지구 표면 온도 1.5도 상승을 20년 안에 맞닥뜨리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2011년에서 2020년까지 10년간 지구 표면 온도는 이미 산업화 이전 50년간보다 1.09도 상승했다며, 이 가운데 이산화탄소 영향이 0.8도, 메탄 0.5도, 이산화질소 0.1도로 모두 인간의 활동에 따른 온실 가스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인 약 36억 명이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상태로, 특히 2020년대생들은 평생을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최대 4도 높은 세상을 살아가게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비껴갈 수 없습니다.

[변영화/국립기상과학원 기후변화예측연구팀장 : 1.5도나 2도 온난화가 지속되면 (최고기온 일수는) 10~20일 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요. 현재 1일 최대 강수량이 130mm라고 봤을 때, 1.5도나 2도가 올라갈 때 10~20mm 더 늘어나고요.]

IPCC는 앞으로 10년이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회성/IPCC 의장 : 우리가 지금 행동을 결정한다면, 앞으로 몇 년,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9년의 43%로 줄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재생에너지 확대, 탄소포집 기술 등 기후 탄력적 개발 도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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