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돈 잘 버는 팀까지···또 9000여명 자른다는 이 거대 기업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2023. 3. 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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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에 이어 빅테크가 공격적인 2차 감원 조치에 나서면서 실리콘밸리가 잔뜩 움츠러들었다.

메타에 이어 아마존도 수주 내 9000여명 이상의 직원들을 해고하곘다고 밝혔다.

20일(현지 시간)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 공식블로그에 "앞으로 몇주 간 9000여명 이상을 해고하는 2차 운영 계획(OP2)를 발표하게 됐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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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이어 아마존도 2차 해고
빅테크 2차 정리 해고 잇달아
"비용과 인력 날렵하게 줄여야"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에 이어 빅테크가 공격적인 2차 감원 조치에 나서면서 실리콘밸리가 잔뜩 움츠러들었다. 메타에 이어 아마존도 수주 내 9000여명 이상의 직원들을 해고하곘다고 밝혔다.

20일(현지 시간)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 공식블로그에 "앞으로 몇주 간 9000여명 이상을 해고하는 2차 운영 계획(OP2)를 발표하게 됐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해고 통지를 받게 될 9000여명의 직원들은 아마존웹서비스(AWS), PXT, 광고를 비롯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 부문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제시 아마존 CEO는 "OP2의 핵심 원칙은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우선순위로 삼고 장기적으로 아마존 비즈니스의 건전성을 모색하는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의 경제적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좀 더 우리의 비용과 인력 규모를 날렵하게 줄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아마존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1만7000여명을 해고한 바 있다. 당시에 해고 대상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약한 부분이나 신사업 부문에 집중됐다. 소매부문을 비롯해 기기, 채용 및 인사 부문에 집중된 바 있다.

앤디 제시 아마존 CEO /AFP연합뉴스

이번 2차 해고에는 주요 수익원을 가져다주는 성장성 높은 부문도 대폭 포함됐다. 클라우드 부문 강자인 AWS와 현재 순항하고 있는 광고 사업 부문을 비롯해 인사 부문인 PXT(People Experience and Technology), 트위치가 대상이 됐다는 설명이다.

아마존의 글로벌 전체 인력 규모는 2019년 79만8000명에서 2021년 말 160만명으로 100% 넘게 늘어난 바 있다. 팬데믹 때 비롯된 과열된 성장으로 인해 추가적인 정리 해고 방침이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 2차에 모두 해고 대상이 된 부문은 인사 및 채용 부문으로 상당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댄 클랜시 트위치 CEO는 이번 2차 해고 방침에 따라 400명 가량의 직원들이 해고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 경제 침체로 인해 트위치의 이용자 및 매출 부문 성장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마존보다 일주일 앞서 메타(옛 페이스북)도 1만명 규모의 2차 정리해고 방침을 발표했다. 이어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두고 성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일종의 해고 지침을 공유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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