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워치]노루홀딩스, 오너와 아들 & ‘절친’ 3人 체제…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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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장수 브랜드 '노루표 페인트'로 각인되는 중견 정밀화학그룹 노루(NOROO)의 경영 컨트롤타워에 변화는 없다.
6년째 오너와 후계자, 그리고 고교·대학 동기인 '절친'이 경영 전권을 쥔 3인 체제가 유지된다.
노루홀딩스 이사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때는 2017년 3월이다.
오너 경영 체제의 컨트롤타워인 노루홀딩스는 기존 이사진의 연임으로 이사회 멤버 5명(사내 3명·사외 2명)의 면면에도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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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기 부회장, 경기고-연대 경영 동기
2017년부터 컨트롤타워 사내이사 3명
65년 장수 브랜드 ‘노루표 페인트’로 각인되는 중견 정밀화학그룹 노루(NOROO)의 경영 컨트롤타워에 변화는 없다. 6년째 오너와 후계자, 그리고 고교·대학 동기인 ‘절친’이 경영 전권을 쥔 3인 체제가 유지된다.
후계자, 31살 때 지주 이사회 진입…2연임
21일 노루홀딩스에 따르면 오는 24일 2022사업연도 정기주주총회에서 한원석(37) 업무부총괄 부사장을 사내 등기임원으로 재선임할 계획이다. 임기는 3년이다. 기존 사외이사 권준영(54) 전 롯데AMC 대표도 2년 더 연임한다.
한 부사장은 고(故) 한정대 노루그룹 창업주의 장손이자 2대 경영자 한영재(68) 회장의 1남1녀(경원·원석) 중 장남이다. 노루홀딩스 이사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때는 2017년 3월이다. 31살 때다.
미국 센터너리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2014년 노루홀딩스에 입사한 뒤 사업전략부문장(상무보)을 거처 2017년 11월 업무부총괄 전무로 승진한 무렵이다. 이번에 선임되면 2연임이다. 후계자답게 존재감을 굳혀가는 모습이다.
노루홀딩스는 2006년 6월 모태기업 디피아이(옛 대한페인트잉크)를 쪼개 출범한 지주회사다. 노루그룹 19개 계열 중 홀딩스를 정점으로 도료 분야의 주력 노루페인트, 농생명 부분의 농업회사법인 ㈜더기반 등 굵직굵직한 14개 계열사가 지주 체제에 포진해 있다.
절친, 2016년부터 오너와 공동대표·의장
오너 경영 체제의 컨트롤타워인 노루홀딩스는 기존 이사진의 연임으로 이사회 멤버 5명(사내 3명·사외 2명)의 면면에도 바뀌지 않는다. 특히 사내 등기임원은 한 부사장 합류 이래 6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영재 회장과 장남 한 부사장, 그리고 ‘절친’ 김용기(68) 대표이사 부회장 3인 체제가 계속된다.
공개된 적 없지만, 김 부회장은 한 회장과는 1955년생 동갑에 경기고 69회 동창, 연세대 경영학과 73학번 동기다. 대학 졸업 후에는 한국렌탈, 동신에스엔티, 한국지엠디 등을 거쳐 2010~2015년 한국토지신탁 사장을 지냈다.
친구가 경영하는 노루그룹에 영입된 때는 2015년이다. 앞서 노루가 신사업인 농생명 분야 진출을 위해 2014년 1월 설립한 노루기반(현 기반테크)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이어 이듬해 3월 노루홀딩스 대표로 선임됐다. 현재 한 회장과 함께 홀딩스 공동대표이자 공동의장직을 갖고 있는 이유다.
노루홀딩스는 정관상 이사회 결의 요건이 ‘이사 과반수 출석과 출석이사의 과반수 찬성’다. 오너와 후계자, 베프 3명이 그룹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결정 권한을 쥐고 있는 셈이다.
홀딩스 3인, 그대로 노루페인트 이사회 멤버
한 회장을 비롯한 3명의 지주사 사내이사진은 주력 사업자회사인 노루페인트 등기임원직 또한 이어가게 된다. 노루페인트가 홀딩스와 같은 날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한 부사장을 사내이사(임기 3년)로 재선임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한 부사장이 노루페인트 이사회에 처음 진입한 때는 2020년 3월이다. 김 부회장은 앞서 2017년 3월 신규 선임됐다. 이후 2, 3년마다 연임하고 있다. 2018년 3월에는 한 회장의 뒤를 이어 2022년 3월까지 4년간 각자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전문경영인 조성국(64) 사장 단독대표 체제다. 이외에 한 회장 등 지주사 이사진 3명과 이번 주총에서 새로 합류하는 김승태(60) 자보사업부 사업부장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사외이사는 신규 선임되는 최인혁(65)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등 2명이다.
한편 한 회장은 현재 노루홀딩스와 노루페인트 등 7개사의 등기임원직을 가지고 있다. 한 부사장은 9개사다. 해외법인 3곳까지 포함하면 12개사다. 김 부회장은 5개사를 겸직하고 있다.
신성우 (swsh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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