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향하는 ‘클린스만호’…연속성 그리고 점진적 변화 [현장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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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가 북중미 3개국(캐나다·미국·멕시코)에서 개최될 2026년 월드컵을 향해 힘찬 출항에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9·독일)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0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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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카타르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전 감독(포르투갈)과 함께 통산 3번째로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태극전사들은 3개월 만에 재회해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새 시대를 열게 됐다.
8일 입국한 클린스만 감독이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 코치,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등과 K리그1 2경기를 관전한 가운데 유럽에 상주할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도 16일 한국에 도착한 뒤 적응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대표팀 지도에 나섰다.
가벼운 스트레칭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첫 훈련을 시작하며 클린스만 감독은 2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연속성’과 ‘점진적 변화’다.
일단은 ‘벤투호’가 남긴 유산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한다.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은 빠른 빌드업과 전방위적 압박, 주도적 플레이로 달콤한 결실을 맺었다. 과도한 변화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홍철(대구FC), 윤종규(김천 상무) 등 부상자 2명을 제외하고 월드컵 최종엔트리와 3월 A매치 2연전 명단을 거의 동일하게 유지한 클린스만 감독은 “당장 큰 변화를 주기 어렵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그 장점을 지켜야 한다”며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등 주요 선수들의 의견을 구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새로운 월드컵으로 향하는 첫 걸음인 만큼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둬야 한다. 따라서 3월 소집기간은 새 코칭스태프가 꾸준히 함께할 선수들을 점검하고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일 수밖에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모든 면모를 확인해야 한다. 기술과 전술적 부분을 봐야 하고, 성향도 파악하겠다. 어떤 팀을 어떻게 구성할지는 그 후 생각할 것”이라며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변화를 시사했다.
그럼에도 이미 한 가지 변화가 눈에 띄었다. 훈련 스케줄이다. ‘벤투호’는 오후를 활용했는데, 앞으로는 오전에 주요 훈련이 진행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인은 일을 빨리 한다. 여유가 있다면 선수들과 커피 한 잔을 할 수 있다”고 농담하면서도 “오전 훈련에 부족함이 있다면 오후 시간도 활용할 것”이라며 ‘보충수업’ 구상까지 털어놓았다.
파주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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