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주성 앞 시위 접수...'허병길 대표·김상식 감독 사퇴 요구'

2023. 3.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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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허병길 전북 현대 대표이사와 김상식 감독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가 신고됐다.

축구계 관계자는 20일 ‘마이데일리’를 통해 “전주 덕진경찰서로 옥외집회(시위·행진) 신고서가 접수됐다. 시위 기간은 3월 22일부터 4월 18일까지이며, 시위 개최 장소는 전주월드컵경기장(전주성) 본부석 입구”라고 밝혔다.

해당 시위를 접수한 신고인은 ‘마이데일리’와 연락이 닿았다.

그는 “작년에 구단에서 팬들의 의견을 무시했다. 경기 끝나고 2시간 동안 기다렸는데 허병길 대표이사가 소통을 하지 않고 떠났다”면서 시위를 주도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개막하고 4경기(1승 1무 2패) 경기력이 좋지 않아 불만이 많다. 우리의 목적은 구단에 면담 요청을 해 팬들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다. 어느 기간까지 경기력과 성적을 회복하겠다는 약속을 듣고 싶다”면서 “시끄럽게 해서 일을 키울 생각은 없다. 구단과 소통이 되면 시위를 철회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신고인은 허 대표와 김 감독뿐만 아니라 전북 선수단도 질책했다.

그는 “전북 팬들은 선수단에게도 불만이 있다. 경기력이 형편 없어서 화가 난다”며 “구단에서 선수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고 화가 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전북 관계자는 “우리 구단도 시위 이야기를 들어서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9월 14일 전북 현대 팬들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항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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