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딸 학대해 숨지게 한 친모에 성매매 강요한 동거 20대女 ‘구속 송치’

김현주 2023. 3. 2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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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딸을 키우던 동거녀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상습아동학대, 성매매강요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최근 2년간 함께 살던 동거녀 B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그 대가로 받은 1억여원을 직접 관리하며 일부를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함께 살던 A씨 역시 아동 학대를 방임한 것은 물론 사망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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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동학대 치사·상습 아동학대·성매매 강요 등 혐의 적용...20대女, 성매매 대가로 받은 1억여원 직접 관리하며 일부 가로채
 
어린 딸을 키우던 동거녀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상습아동학대, 성매매강요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최근 2년간 함께 살던 동거녀 B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그 대가로 받은 1억여원을 직접 관리하며 일부를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비슷한 나이대로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알려졌다.

경북에 살던 B씨는 가정 불화로 2020년 9월부터 어린 딸과 함께 부산에 있는 A씨 집으로 거처를 옮겨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당시 4살이던 B씨 딸이 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으로 숨지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B씨 딸은 숨질 당시 심각한 시각 상실과 영양 결핍을 겪고 있었다.

B씨는 현재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재판받고 있으며 최근 검찰로부터 무기징역을 구형받았다.

경찰은 함께 살던 A씨 역시 아동 학대를 방임한 것은 물론 사망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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