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위메이드, 글라이더 타고 고공비행 노린다
동접 21만 돌파 ‘미르M’ 글로벌 버전과 ‘흥행 쌍끌이’ 도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 ‘위믹스’를 재상장하며 위기를 넘긴 위메이드가 본업인 게임에서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르M’ 글로벌 버전이 동시접속자 21만명을 돌파하며 신바람을 내는 한편 다음달 ‘나이트 크로우’ 출시로 쌍끌이 흥행을 노린다.
위메이드는 지난 16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나이트 크로우’의 사전예약과 함께 4월 출시행보를 본격화했다. 이로써 이달 출시를 확정한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와 함께 ‘MMORPG 대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 크로우’는 십자군 전쟁 시기인 13세기 중세 유럽 배경의 가상세계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실사풍 고퀄리티 그래픽과 지상과 공중을 넘나들 수 있는 ‘글라이더’, 1000명 단위 대규모 전투 등 MMORPG 본질을 구현한 콘텐츠들로 ‘진짜 전쟁’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개발을 총괄한 매드엔진 이선호 PD는 “‘나이트 크로우’는 아름답고 사실적으로 재창조된 중세 유럽을 글라이더를 통해 자유롭게 누비고 진짜 육성을 통해 원하는 방식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MMORPG”라며 “MMORPG 본질에 대한 고민의 산출물”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또 ▲성장하는 4종의 클래스 및 8종의 전직 ▲1대1 개인거래를 비롯해 통합 서버 거래소까지 지원하는 경제 시스템 ▲추가 예정인 유럽 대륙의 패권을 두고 전 서버의 길드가 대결하는 ‘정복전’ 등을 앞세우고 있다.
위메이드 김정훈 사업실장은 “오랫동안 MMORPG를 개발한 매드엔진의 역량과 우리의 서비스 경험이 합쳐지면 1등도 못할 이유는 없다”고 자신했다.
유료 상품 설계의 방향성도 공개했다. 확률에 의존하는 캐릭터의 성장은 없다는 것이 위메이드측의 소개다. 캐릭터나 펫 등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유료화 계획이 없고 일반적인 탈 것 등에 삽입했다는 설명이다. 또 국내 서비스 이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플레이앤언(P&E) 버전 및 중국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한편, 위메이드가 1월 31일 170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M’ 글로벌 버전의 동시 접속자가 지난 18일 지난 21만명을 돌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전작 ‘미르4’ 글로벌 버전과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축한 ‘미르M’은 이용자 증가에 따라 출시 당시 14개였던 서버를 44개(아시아 26개, 남미 8개, 북미 4개, 유럽 6개 등)로 확대했다.
위메이드는 게임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도 추가하고 있다.
이번 상승세 역시 신규 콘텐츠 및 시스템 도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위메이즈는 지난 8일에는 흑철 채광지를 두고 싸우는 핵심 전쟁 콘텐츠 ‘비곡점령전’을 게임에 도입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거버넌스 시스템을 해당 콘텐츠에 적용했다.
위메이드는 또 ‘위믹스 달러 페이먼트’ 시스템 도입도 예고했다. 해당 시스템이 업데이트되면 위믹스 달러 및 위믹스 플레이의 다양한 게임 토큰을 활용해 ‘미르M’의 모든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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