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천만 원” 아가동산 측 ‘나는 신이다’ 넷플릭스만 가처분 취하…MBC·PD는 유지

이슬기 2023. 3. 21.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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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아가동산' 측이 넷플릭스 서비시스 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3월 20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은 이날 소송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에 이 같은 취지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 취하서를 제출했다.

지난 13일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MBC, 조성현 PD, 넷플릭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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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종교단체 ‘아가동산’ 측이 넷플릭스 서비시스 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3월 20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은 이날 소송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에 이 같은 취지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 취하서를 제출했다.

당초 아가동산 측은 넷플릭스와 MBC, 조성현PD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 소송을 냈다. 하지만 '나는 신이다'의 방영권이 넷플릭스 본사에 있는만큼 구독 계약을 담당하는 넷플릭스 서비시스 코리아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무의미하다는 판단 하에 신청을 취하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작에 참여한 MBC와 조성현PD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은 취하하지 않고 유지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심문은 오는 24일 진행된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다른 종교단체 기독교복음선교회(JMS)가 아가동산보다 먼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MBC를 상대로만 신청서를 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한편 '나는 신이다'는 김기순 씨를 포함해 '신'을 자처하는 4명의 인물을 다룬 8부작 다큐멘터리다. MBC가 제작에 참여하고 'PD수첩' 등을 만든 조모 PD가 연출을 맡았다.

지난 13일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MBC, 조성현 PD, 넷플릭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아가동산 측은 "'나는 신이다' 5회, 6회가 아가동산 및 김기순에 관한 허위 내용을 담고 있다"라며 방송을 이어갈 경우 아가동산 측에 "매일 1천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넷플릭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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