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히잡시위 탄압' 이란 인사 8명·기관 1곳 추가 제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은 이란에서 반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히잡 시위' 탄압에 연루된 고위 인사 8명과 기관 1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정부는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에도 시위 참여자 일부에 대한 사형 집행을 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섰고, 이에 EU는 작년 10월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시위 탄압에 연루된 고위 인사·기관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이란에서 반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히잡 시위' 탄압에 연루된 고위 인사 8명과 기관 1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상 8명에는 구금된 시위 참가자에 대한 '불법 사형 선고' 등을 한 이란 사법당국 소속 판사와 국영 방송사인 IRIB 고위 보직자 등이 포함됐다. 이들에 대한 EU 내 자산이 동결되고 EU로의 입국이 금지된다.
제재 대상에 추가된 기관 1곳은 이란 '문화혁명 최고평의회'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산하에 있는 조직 중 하나다.
EU는 관보에서 해당 조직이 여성의 옷차림, 교육권 등에 제한을 두는 것을 비롯해 여성의 자유를 침해하는 정책을 주도했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이란에서는 작년 9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가 경찰에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가 불분명한 이유로 사망하자 이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각지로 확산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란 정부는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에도 시위 참여자 일부에 대한 사형 집행을 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섰고, 이에 EU는 작년 10월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시위 탄압에 연루된 고위 인사·기관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shin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희경 前 차관 "정우성 아들 '혼외자' 부르지 말자…편견 조장" | 연합뉴스
- 복귀 무대서 포효한 이해인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될 것" | 연합뉴스
- 고속도로 달리는데 다리에 독사가…기겁한 호주 운전자 | 연합뉴스
- 25년만에 태어난 아기 백일잔치로 강원 정선 시골마을 '들썩' | 연합뉴스
- 화마와 싸우다 순직한 동생 뜻 이어받은 형 "멋진 소방관 될게" | 연합뉴스
- "부정직하고 나약" 공개저격했던 트럼프 급히 찾아간 트뤼도 | 연합뉴스
- 대한성공회 "3억여원 빼돌린 신부 면직 후 횡령 혐의로 고발" | 연합뉴스
- 생후 2개월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아빠, 신생아 딸도 유기 | 연합뉴스
- W컨셉, 박막례 할머니 첫 뷰티브랜드 '례례' 온라인 단독 출시 | 연합뉴스
- "못 살겠어…죽게 해줘" 뇌종양 아내 부탁에 농약 먹인 남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