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첫날…착용한 시민이 더 많아

신지원 2023. 3. 20. 23: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버스나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었는데요, 의무 해제 첫날인 오늘 여전히 대다수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길 버스 안,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이 눈에 띄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착용한 모습입니다.

[김영훈/서울시 마포구 : "오늘부터 풀렸다고 알고 있는데 아직 좀 불안도 하고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상황도 아니어서 아직 쓰고 있습니다."]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 탓도 있습니다.

[설윤환/서울시 서대문구 : "오늘 미세먼지도 많다고 했고 아직은 벗기에는 조금 그래서..."]

오늘 0시부터 대중교통수단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의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 지 약 2년 5개월 만입니다.

버스, 지하철뿐 아니라 택시, 기차, 항공기, 선박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강혜주/택시 운전기사 : "좋죠. 아주 참말 좋아요. 공기 맑은 것도 쐴 수 있고 엄청 답답했었거든요."]

[고경아/서울시 성북구 : "마스크 벗으면 훨씬 더 해방감도 들고 일상으로 더 한 발짝 다가가는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마트나 역사 같은 대형복합시설 안에 있는 약국도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외부 공간과 명확히 구분 짓기 애매하고 처방에 따른 조제보단 일반 의약품 판매 중심이란 점이 고려됐습니다.

[고영욱/개방형 약국 약사 : "마스크를 안 끼고 오시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러면 일부러 마스크를 사서 상담하고 그랬는데 오늘부터는 이제 마스크를 빼도 되니깐 편해지신 것 같아요."]

다만, 고위험군, 혼잡시간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약국 종사자 등은 착용이 강력히 권고됩니다.

마스크를 여전히 꼭 써야 하는 곳으론 병원 등 의료기관과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 일반 약국 등이 남아 있습니다.

의무가 유지되는 확진자 7일 격리 등은 다음 달 말쯤 세계보건기구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 뒤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서다은 김경민/영상편집:이상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신지원 기자 (4you@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