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강아지도 따돌려"…'믹스견 차별' 반려견 모임에 견주 '분통'

홍효진 기자 2023. 3. 20. 2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동네 반려견 모임에서 차별을 겪었다는 한 견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외국 품종견들 모아놓고 귀족 놀이 하고 싶은가 보다, 생각하고 손절하라. 어울려 이득 될 것 없는 사람들" "이제는 개도 따돌리네" "개가 좋아서 갖는 모임이 아니라 견주들이 허세 부리고 싶어 갖는 모임이다. 더 당당하게 반려견과 산책 나가고 하시라" "그 모임 버려라. 개를 차별하다니 웃기지도 않는다" 등 모임 성격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동네 반려견 모임에서 차별을 겪었다는 한 견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동네 반려견 모임에서 차별을 겪었다는 한 견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려견 모임에서 차별받고 왔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갈무리돼 공유됐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동네에 중대형견 반려견 모임이 있다고 해 참석했고 오늘 다녀왔다"며 "저희 강아지는 19㎏ 진도 믹스견이고 유기견이었던 모견의 자견을 입양 받아 데려온 아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런 모임이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특별한 문제 없이 잘 마쳤고 다음에 또 참석하려고 생각했는데 모임 리더인 분이 연락이 왔다"며 "돌려 말하는데 요점은 다음부터는 오지 말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냥 말 끝내려다가 이유를 물어보니 진도 믹스견은 모임 특성에 안 맞는다고 하더라"며 "저희 개와 비슷한 강아지가 문제 된 적도 있어서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라는데 핑계 같고 그냥 저희 개가 미운 거 아닐까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른 개들과도 잘 놀다 왔고 '예쁘다, 귀엽다' 칭찬 들었는데 겉으로는 그래 놓고 속으로는 싫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나쁘다"며 "처음부터 받지 말아야 했지 않냐고 하니 저랑 연락했던 다른 모임원이 착각해 놓친 부분이라며 죄송하다고 했다. 모임 참석 안 해도 그만이지만 괜히 나가서 차별만 받고 왔다고 생각하니 너무 화난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외국 품종견들 모아놓고 귀족 놀이 하고 싶은가 보다, 생각하고 손절하라. 어울려 이득 될 것 없는 사람들" "이제는 개도 따돌리네" "개가 좋아서 갖는 모임이 아니라 견주들이 허세 부리고 싶어 갖는 모임이다. 더 당당하게 반려견과 산책 나가고 하시라" "그 모임 버려라. 개를 차별하다니 웃기지도 않는다" 등 모임 성격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