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노 마스크’ 첫 날…“아직은 조심”
[KBS 울산] [앵커]
오늘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의무가 사라졌죠.
하지만 막상 광역전철이나 버스 등을 이용하면서 마스크를 벗는 시민을 찾기는 쉽지 않았는데요.
김영록 기자가 시민들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울산과 부산을 오가는 광역전철입니다.
앉아있는 시민들 사이로 마스크를 벗고 있는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윤영민/울산 남구 : "마스크 벗으니까 너무 편하고 근데 아직 마스크 쓴 분들이 조금 계셔가지고 약간 다시 써야 하는지 눈치가 보이긴 합니다."]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광역전철 등 대중교통 안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승강장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됐지만, 열차 안에서는 써야 했습니다.
이제는 열차 안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광역전철 뿐만 아니라 버스나 택시, 항공기와 기차 등을 이용할 때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병원이나 약국 등 의료기관에서는 아직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대형마트 등에 들어서 있는 개방형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노종균/울산시 사회재난 코로나19 대응팀장 : "현재 울산도 코로나 환자가 백 명 이하로 줄어드는 등 방역사항이 좋아짐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정부 시책에 맞춰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대부분 시민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이길연/울산 동구 : "말하면 침도 튀고 이러니깐 끼는 게 저는 좋을 것 같아요. 젊은 사람들은 괜찮아 보이는데 제 마음에는 어르신들은 아직 껴야 하지 않나 이런 마음이 들어요."]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건 아닌만큼 감염을 막기 위해 출퇴근 시간 등 사람이 몰렸을 땐 시민 스스로 마스크를 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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