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클린스만, 직관말고도 '다른' K리그 경기도 챙겨 봤다 [파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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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59)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 달 한국 대표팀에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의 첫 과제는 새로운 팀과 선수들 파악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직관한 것은 2경기였지만, 모든 경기를 따로 챙겨봤다. 한국 축구에 익숙해지는 순간이었고, K리그 팬들이 열정적이라고 느꼈다"고 되돌아보며 "배움의 시간이 필요하다. 초반이기에 많은 공부를 해야 하고, 앞으로 한국 축구를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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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20일 파주NFC에서 소집된 선수들과 함께 첫 훈련에 나섰다. 조규성, 백승호(이상 전북현대) 등 국내파 위주의 19명의 선수가 먼저 입소한 뒤 '캡틴' 손흥민(토트넘), '아기괴물' 오현규(셀틱)가 이날 오후 늦게 합류해 클린스만 감독과 첫 만남을 가졌다.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은 21일 들어온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울산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무대다.
지난 달 한국 대표팀에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의 첫 과제는 새로운 팀과 선수들 파악이다. 이날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 시작하는 만큼 이번 A매치 2연전이 상당히 기대된다. 선수들, 팬들에게도 많은 공부가 되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지금 당장 전술이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선 얘기하기 어렵다. 종합적인 부분을 봐야 한다. 선수들의 개인성향을 중요하게 관찰할 것이고, 이를 통해 팀으로서 하나가 될 수 있다. 먼저 많은 것을 파악한 뒤 어떤 팀을 만들지 결정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합류했기 때문에 당장 많은 훈련을 소화할 수는 없다. 22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1 FC서울-울산현대, 대구FC-전북현대 경기를 직관하며 한국축구 스타일과 선수 파악에 나섰다. 이외에도 다른 경기들까지 챙겨보며 공부하는 열의를 보였다. 빠른 시간 안에, 또 완벽하게 한국축구를 마스터하기 위해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직관한 것은 2경기였지만, 모든 경기를 따로 챙겨봤다. 한국 축구에 익숙해지는 순간이었고, K리그 팬들이 열정적이라고 느꼈다"고 되돌아보며 "배움의 시간이 필요하다. 초반이기에 많은 공부를 해야 하고, 앞으로 한국 축구를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임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내년 아시안컵 우승, 2026년 북중미 월드컵 4강을 목표로 강력한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선 초석을 다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팀 분위기를 강조했다. '원팀'이 돼야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 클린스만 감독은 "즐겁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팀이어야 한다. 웃음이 있어야 긍정적인 모습,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얘기했다. 실제로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밝은 웃음소리와 함께 첫 소집훈련을 소화했다. 인상적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장 큰 변화는 어렵다. 하지만 단계별로 추구하는 축구, 제 스타일을 입히고 싶다. 지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만큼 지속성도 있어야 한다"며 "제 장점은 선수 생활 때부터 지도자를 하면서까지 다양한 생활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심리를 빨리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을 만나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얘기하며,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표팀 훈련은 대부분 오전에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선 "오전 훈련 이후 코치진 회의를 거친 뒤 오후에 부분 전술이나 공격수가 마무리 슈팅 훈련을 따로 할 수도 있다.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오후 훈련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제가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며 위트 있게 답했다.
파주=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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