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 국회 운영위원들과 만찬…선거제 개편안 합의 등 당부

'한일정상회담 현안질의' 운영위 개최 문제는 언급 안된 듯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정윤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0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만찬에는 국민의힘 주호영·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운영위원들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논의 중인 선거제도 개편안의 원활한 합의 등을 여야에 당부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의 선거제 개편안 의결을 전제로 오는 23일 국회의원 전원이 모여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하는 '전원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게 김 의장의 계획이다.

다만,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날 국회의원 정수 확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최종안이 도출되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만찬에서는 최근 한일정상회담 현안 질의와 관련해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운영위 전체회의 소집 문제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여야 원내대표 두 분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임기를 맞춰 같이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오갔고, 정치적인 현안 얘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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