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참사 사상자 450명 카드 사용 내역 조회

조윤하 기자 2023. 3. 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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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면서 사상자의 카드 사용 내역을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 1월 금융정보 영장을 발부받아 참사 희생자 158명과 생존자 292명 등 총 450명의 교통카드 사용 내역을 조회했습니다.

경찰은 이태원 참사 당일 이태원역장이 지하철 무정차 통과 요청에 응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영장을 집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유족은 교통카드 내용뿐만 아니라 입출금 내용까지 조회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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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면서 사상자의 카드 사용 내역을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 1월 금융정보 영장을 발부받아 참사 희생자 158명과 생존자 292명 등 총 450명의 교통카드 사용 내역을 조회했습니다.

경찰은 이태원 참사 당일 이태원역장이 지하철 무정차 통과 요청에 응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영장을 집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태원역장에게 참사 당시 이태원역을 무정차 통과하지 않은 업무상 책임이 있는지 밝히기 위해서는 사상자가 실제로 이태원역을 이용했는지 확인해야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유족과 부상자들은 금융거래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일부 유족은 교통카드 내용뿐만 아니라 입출금 내용까지 조회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입출금 내용은 요구한 적이 없다"며 "일부 카드사에서 입출금 내용까지 보내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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