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라면 2040년 지구온도 1.5도 상승…온실가스 배출 감축해야”
김예윤기자 2023. 3. 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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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며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지구 지표면 온도가 2040년까지 1.5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간에 의해 배출된 온실가스는 전 지구 지표 온도를 1850~1900년 대비 현재(2011~2020년) 1.1도 상승시켰다.
이대로 현재의 화석연료 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가까운 미래(2021~2040년) 지구 지표 온도는 1.5도까지, 2100년에는 평균 3.2도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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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 종합보고서
인류가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며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지구 지표면 온도가 2040년까지 1.5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기후재앙을 막으려면 2030년까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 감축해야 한다.
20일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13~19일(현지시간)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제58차 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 종합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6차 보고서는 2014년 5차 보고서 이후 9년 만에 발표되는 것으로 △최근 기후변화 현황과 추세 △기후변화가 미칠 장기적 영향 △2030~2040년까지의 단기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간에 의해 배출된 온실가스는 전 지구 지표 온도를 1850~1900년 대비 현재(2011~2020년) 1.1도 상승시켰다. 1970년 이후 50년간 지구 표면온도 상승세는 지난 2000년 사이 어느 50년간보다 빨랐다. 이대로 현재의 화석연료 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가까운 미래(2021~2040년) 지구 지표 온도는 1.5도까지, 2100년에는 평균 3.2도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에 의한 지구 표면온도 상승 폭은 1.07도(0.8~1.3도) 정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인간이 온난화를 일으킨 주된 방식은 온실가스 배출이다. 인간의 활동이 지구온난화를 초래했다는 것을 명백히 밝히고 있는 것이다.
이날 IPCC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내로 유지하려면 전례 없는 규모의 과제들을 수행해야 한다고 2018년 강조했는데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해서 늘면서 (수행해야 할) 과제의 규모가 현재 더 커졌다”라면서 “앞으로 10년 안에 “향후 10년 동안 시행된 선택과 행동은 수천 년 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온실가스 배출의 지역별 차이가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 인구의 35%는 1인당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이 9t 이상인 반면, 인구의 41%는 1인당 연간 배출량이 3t 미만으로 3배 차이가 난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상위 10% 가구가 ‘가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34~45%를 배출할 만큼 그 격차가 컸다.
이번 보고서에서 IPCC는 “모두가 살만하고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확보할 기회의 창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며 기후 탄력적 개발(climate resilient development)을 그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을 피하거나 감축하는 기술 개발로 경제적 효과를 내는 방식과 지금까지의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방식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IPCC는 설명한다.
IPCC는 1988년 기후 변화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 협의체로, 5~7년에 한 번씩 IPCC에서 내놓는 보고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정부 간 협상 근거자료로 활용되는 등 세계 기후변화 대응·적응 대책의 가이드라인이 된다.
20일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13~19일(현지시간)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제58차 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 종합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6차 보고서는 2014년 5차 보고서 이후 9년 만에 발표되는 것으로 △최근 기후변화 현황과 추세 △기후변화가 미칠 장기적 영향 △2030~2040년까지의 단기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간에 의해 배출된 온실가스는 전 지구 지표 온도를 1850~1900년 대비 현재(2011~2020년) 1.1도 상승시켰다. 1970년 이후 50년간 지구 표면온도 상승세는 지난 2000년 사이 어느 50년간보다 빨랐다. 이대로 현재의 화석연료 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가까운 미래(2021~2040년) 지구 지표 온도는 1.5도까지, 2100년에는 평균 3.2도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에 의한 지구 표면온도 상승 폭은 1.07도(0.8~1.3도) 정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인간이 온난화를 일으킨 주된 방식은 온실가스 배출이다. 인간의 활동이 지구온난화를 초래했다는 것을 명백히 밝히고 있는 것이다.
이날 IPCC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내로 유지하려면 전례 없는 규모의 과제들을 수행해야 한다고 2018년 강조했는데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해서 늘면서 (수행해야 할) 과제의 규모가 현재 더 커졌다”라면서 “앞으로 10년 안에 “향후 10년 동안 시행된 선택과 행동은 수천 년 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온실가스 배출의 지역별 차이가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 인구의 35%는 1인당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이 9t 이상인 반면, 인구의 41%는 1인당 연간 배출량이 3t 미만으로 3배 차이가 난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상위 10% 가구가 ‘가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34~45%를 배출할 만큼 그 격차가 컸다.
이번 보고서에서 IPCC는 “모두가 살만하고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확보할 기회의 창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며 기후 탄력적 개발(climate resilient development)을 그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을 피하거나 감축하는 기술 개발로 경제적 효과를 내는 방식과 지금까지의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방식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IPCC는 설명한다.
IPCC는 1988년 기후 변화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 협의체로, 5~7년에 한 번씩 IPCC에서 내놓는 보고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정부 간 협상 근거자료로 활용되는 등 세계 기후변화 대응·적응 대책의 가이드라인이 된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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