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24시] 고성군-코카콜라-세계자연기금-한국생태환경연구소, 수자원 확보 협약
농업인에게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4월 28일까지 신청
(시사저널=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고성군은 20일 한국 코카콜라,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한국생태환경연구소와 '물순환과 수자원 확보 프로젝트'에 대한 상호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코카콜라가 2017년부터 추진한 음료 생산에 사용한 물을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통합적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이상근 고성군수, 구남주 한국 코카콜라 상무, 박민혜 세계자연기금 코리아 선임 국장, 이상용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이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한국 코카콜라에서 용수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마을의 수자원 확보를 위해 직접 사업비를 투자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한다는 내용이다. 2023년 첫 대상지로 선정된 마암면 성전마을은 건천 상류 천수답 형태의 농촌 마을로, 상습적인 농업용수 부족 지역 중 한 곳이다. 이에 한국 코카콜라는 하천 상류 성전 소류지 저수량 증대를 위해 준설사업을 추진했으며, 정식 협약 전 착공해 협약과 함께 준공식이 열렸다. 성전 소류지 준공행사에는 조용정 고성군 부군수, 구남주 상무, 박민혜 선임 국장, 이상용 이사장 및 관계자와 성전마을 주민들이 참석했다.
구남주 상무는 "한국 코카콜라는 지속가능경영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지역사회와 자연에 물을 환원하자는 취지의 '물 환원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자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당 유역권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근 군수는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민관 협약식을 통해 수자원을 확보해 주민들의 걱정을 덜 수 있어서 기쁘다"며 "농업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미국 유학 프로그램 설명회' 성황리 마무리
고성군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미국 유학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재개하기 위해 지난 18일 고성군청소년센터"온"에서 2023년 미국 유학 프로그램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3년 만에 재개된 설명회인 만큼, 고성군의회 의원, 학생과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하며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설명회는 고성군 미국 유학 프로그램으로 미국 유학길에 오른 유학생과 유학생 부모의 경험담 발표를 시작으로 △미국 유학 프로그램 운영 안내 △10여년간 고성군 미국 유학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글로벌유학센터 곽병규 원장의 특강 및 질의응답 △개별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김현주 교육청소년과장은 "고성군의 미국 유학 프로그램은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에 대한 대안으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전국 최초로 추진됐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신뢰성을 확보해 안정적인 유학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주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유학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고성군의 미국유학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총 28명의 학생이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며, UC버클리 및 UCLA 등 세계적인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테슬라 등 초일류기업에 취업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재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농업인에게 기본형 공익직불금을…4월 28일까지 신청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기존 쌀직불제, 밭직불제, 조건불리직불제를 통합한 사업으로 고성군에서는 지난해 7665농가를 대상으로 140억원을 지급했다. 올해부터는 지급대상 농지도 확대된다. 그 동안 직불금을 지급받지 못했던 농지들도 기준연도를 충족하면 실태조사를 거쳐 수령이 가능해진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자격요건 사전검증을 거쳐 대상자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되고 있다.
기준연도는 직불금 종류마다 다르다. 쌀직불금은 '98~'00년도 논농업에 이용된 농지, 밭직불금은 '12~'14년도 밭농업에 이용된 농지, 조건불리직불금은 '03~'05년도 조건불리지역에 해당되는 농지를 대상으로 지원된다. 고성군은 지난 2월 한 달간 비대면 신청대상자의 신청을 완료하고, 신청을 하지 않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3월 2일부터 4월 28일까지 2개월간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방문신청을 받고 있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기본형 공익직불사업은 농가의 소득보전과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제도로, 농업인이 안내를 받지 못해서 신청을 못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집중홍보를 하고 있다"며, "대상농업인들이 기간 내에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신청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직불금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식량기술담당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 산업경제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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