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아들 학폭 청문회', 與 불참 속 교육위 안건조정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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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관련 청문회 안건이 20일 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국회 교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를 통과했다.
교육위는 이날 오후 8시 6분쯤 국회에서 안조위를 열고 정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청문회 서류 등 제출 요구의 건,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등을 상정해 50분 만에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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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관련 청문회 안건이 20일 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국회 교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를 통과했다.
교육위는 이날 오후 8시 6분쯤 국회에서 안조위를 열고 정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청문회 서류 등 제출 요구의 건,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등을 상정해 50분 만에 의결했다. 안조위는 각 위원회에서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안건을 심사하기 위해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개회하게 된다. 위원장 1명을 포함한 6명으로 구성되고, 4명 이상이 찬성해야 안건을 처리할 수 있다.
청문회 안건이 상정됐던 이날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 변호사 아들 사건과 관련해 서울대, 반포고 등이 자료 제출에 비협조적이라며 청문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특정인 망신주기가 아닌, 고위공직자 학교폭력 사례를 모두 찾아 따질 것을 제안한다"고 맞서면서 안조위를 요구했다.
안조위에는 김영호·박광온·서동용 민주당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측 안조위원인 이태규·김병욱 의원은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오후 8시 안조위 개회가 일방적으로 통보됐다며, 의원들의 일정 등을 감안해 21일 회의를 열자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안조위 위원장에 선임된 서 의원은 안건 의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교육위원장이 가급적 빨리 안조위를 마무리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며 "그런 취지에 맞춰 오늘 밤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당에서 안조위 회의에 불참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안조위를 통과한 청문회 안건은 21일 오전 9시 30분 예정된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교육위 위원 16명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은 6명에 불과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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