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으로 얼굴 감싼 히샬리송... "너무나 괴로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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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팀 동료 히샬리송(26, 브라질)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 경기에서 부상으로 조기 교체되며 괴로움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히샬리송은 전반 3분 만에 부상을 입으며 데얀 클루셉스키와 교체되어 나갔다.
그는 부상 직후 유니폼으로 얼굴을 감싸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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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손흥민의 팀 동료 히샬리송(26, 브라질)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 경기에서 부상으로 조기 교체되며 괴로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9일 0시(이후 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의 2022/23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3-3 충격의 무승부를 거뒀다. 74분까지 2골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승점을 놓쳤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50호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히샬리송은 전반 3분 만에 부상을 입으며 데얀 클루셉스키와 교체되어 나갔다. 그는 부상 직후 유니폼으로 얼굴을 감싸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구단 의무팀과 벤치가 아닌 경기장 밖으로 나갔고 이후 돌아오지 않았다. 그의 눈에는 눈물도 글썽였다.
20일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히샬리송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현지 저널리스트 아드리안 듀럼의 말을 실었다. 그는 "교체 당시 히샬리송은 완전히 괴로워했다. 셔츠로 얼굴을 가린 채 매우 괴로워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무언가 그에게 심각한 일이 일어났다. 걷는 것은 괜찮았지만 피지컬 트레이너와 경기장 밖으로 나가서 돌아오지 못했다"라며 작은 부상이 아니란 것을 암시했다.
결국 히샬리송은 3월 A매치를 위해 소집된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낙마했다. 듀럼은 "브라질 대표팀 닥터 호드리고 라스마르가 토트넘과 연락했고 이번 친선 경기에 뛸 수 없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샬리송은 6천만 파운드(약 961억 원)이라는 토트넘 클럽 레코드 이적료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콘테 감독에 반기를 들며 불만 섞인 인터뷰도 서슴치 않았고, 여러 모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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