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정비창 부지서 6·25전쟁 불발탄 발견…공군 "보관 후 기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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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에서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불발 항공탄이 발견됐다.
20일 공군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폭발물처리반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철도 정비창에서 토양정화사업 굴착작업 중 발견한 불발탄 AN-M64, 500파운드급 1발을 안전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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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불발탄 AN-M64, 500파운드급 1발 처리"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에서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불발 항공탄이 발견됐다.
20일 공군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폭발물처리반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철도 정비창에서 토양정화사업 굴착작업 중 발견한 불발탄 AN-M64, 500파운드급 1발을 안전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폭발물은 부대 내 폐탄 저장고에 보관했다가 추후 기폭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부지는 서울 한복판에 여의도공원의 2배, 서울광장의 40배에 달하는 규모로 자리한 금싸라기 땅이다.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가용지이자 미래 발전엔진이 될 잠재력 높은 중심거점이지만, 지난 2013년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최종 무산된 이후 청사진 부재 등으로 10년째 방치돼왔다.
서울시 구상에 따르면 용산정비창 일대는 초고층 마천루 사이에 드넓은 공원과 녹지가 펼쳐지고,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이 입주하고 싶어하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시 최초의 ‘입지규제최소구역’을 지정해서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할 계획이다. 전체 부지의 70% 이상을 업무·상업 등 비주거 용도로 채우며, 고밀개발에 따른 부영향을 해소하고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 부지 대비 기반시설은 40% 수준으로 정했다.
또 대규모 중앙공원과 철도부지 선형공원 등 녹지생태공간을 곳곳에 조성해 지상부의 50% 이상을 녹지로 확보하고, 차량은 지하로 달릴 수 있도록 지하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오 시장은 "용산은 서울 도심, 여의도, 강남과 연결되는 지리적 중심지이자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서 잠재력 높은 서울의 미래 중심지로 주목받아 왔다. 더 늦기 전에 시작하겠다. 용산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회를 극대화하고 변화된 여건과 미래 환경에 부합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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