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농산물 수출 ‘잭팟’…작년의 4배 급증
[KBS 대전] [앵커]
올해 들어 논산지역 농산물 수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1분기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4배나 늘었는데요.
비결이 무엇인지, 서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논산시는 지난달 베트남에 2천2백만 달러, 우리 돈 약 280억 원의 농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대표작물인 딸기를 비롯해 고구마와 인삼에 젓갈까지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베트남 수출협약서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태국에서 낭보가 날아들었습니다.
논산시 농식품을 태국에도 수출해 달라는 요청이 이메일과 우편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이달 말쯤 현지를 방문해 천만 달러, 우리 돈 130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1분기에만 농식품 수출약정액이 410억 원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1분기 농산물 수출액은 약 80억 원.
20억 원 정도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에 달하는 성과입니다.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등 적극적인 시장개척의 결과입니다.
[상병하/논산시 수출전문관 : "몽골시장도 뚫어볼 계획이 있고, 점점 늘려서 호주시장, 미국·유럽시장 이런 순서로 해가지고 수출선 다변화를 꾀하고자 합니다."]
논산시는 수출을 더 늘리기 위해 지역 식품업체와 신제품도 개발했습니다.
크기나 모양이 좋지 않아 팔기 어려운 '못난이 농산물'로 만든 주스를 이달 말 태국 수출계약 때 들고 나갈 계획입니다.
[김영남/농식품제조업체 대표 : "(태국에서) 그걸 원하고 그래서 개발하고, 이번에 갈 때도 그런 제품들을 그쪽에서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만들어서 가져가는 겁니다."]
논산시는 지역농산물의 세계화를 위해 20여 년 역사의 딸기축제도 해외 개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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