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행복순위 세계 57위…OECD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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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행복지수가 세계 137개 나라 가운데 57위라는 내용의 유엔 산하기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국제 행복의 날'인 20일 공개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한국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5.951점으로, 조사대상 137개국 중 57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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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행복지수가 세계 137개 나라 가운데 57위라는 내용의 유엔 산하기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에는 끝에서 4번째에 해당합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국제 행복의 날’인 20일 공개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한국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5.951점으로, 조사대상 137개국 중 57위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2021년 보고서에서 5.845점으로 149개국 중 62위, 2022년 보고서에서는 5.935점으로 146개국 중 59위였습니다.
올해 보고서를 기준으로 OECD 정회원국 38개국 중에서 한국보다 행복도 점수가 낮은 곳은 그리스 5.931점, 콜롬비아 5.630점, 튀르키예 4.614점 등 세 나라뿐이었습니다.
세계 행복 보고서에는 갤럽세계여론조사(GWP)가 매년 실시하는 ‘주관적 행복도’ 설문조사 데이터 3년 치를 토대로 1인당 GDP, 사회적 지원, 기대수명, 부정부패 지수 등을 반영해 산출한 행복지수가 담깁니다.
조사 결과 가장 행복한 나라 1위는 핀란드가 6년 연속 차지했고, 10위권 안에는 북유럽 국가가 많았습니다.
행복도 1위 핀란드 다음으로는 덴마크,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스위스, 룩셈부르크, 뉴질랜드 순이었습니다.
137개국 중 행복도 점수가 가장 낮은 나라는 1,859점으로 조사된 아프가니스탄이었습니다.
하위권은 대부분 저개발 국가들이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전쟁 중인 러시아는 5.661점으로 70위, 우크라이나는 5.071점으로 92위였습니다.
해당 결과는 올해 보고서에 실린 2020∼2022년 3년 치 데이터에 따른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2021년과 2022년에 시행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 전쟁 이후 침략국인 러시아 국민들의 행복도는 올랐고, 침략을 당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행복도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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