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출사표 6명…재산·범죄기록 살펴보니

안승길 2023. 3. 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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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다음 달 5일 치르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6명의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앞둔 가운데, 후보들의 재산과 범죄 관련 기록들을 안승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4월 재보궐 선거 핵심으로 꼽히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민주당과 정의당이 빠진 후보에 6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건 세 차례 도의원을 지낸 무소속 김호서 후보.

모두 61억 2천여만 원을 신고했는데, 대표를 맡은 업체 두 곳의 비상장주식 가액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배관 업체 주식은 세 자녀와 함께 6억 원어치.

공동 대표 등과 지분을 나눈 태양광 업체 주식은 46억 2천만 원어치를 소유했습니다.

또 유한회사 세 곳에 대표나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아들과 함께 6억 4천만 원의 출자 지분을 신고했습니다.

2천13년 김 후보의 마지막 재산 신고액은 3억 9천여만 원, 2천16년 이후 급격히 늘었습니다.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38억 천여만 원을 신고했는데, 완주군수 시절 매입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 값이 31억 원대까지 치솟은 영향이 큽니다.

또 본인과 부인 명의로 각각 강원도 삼척 임야와 제주도 과수원을 신고했고, 부인이 가진 비상장주식 3억 원어치 등이 반영돼, 군수 시절과 지난 총선 출마 당시 12억 원대 안팎이던 재산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 제기로 이름을 알린 무소속 안해욱 후보는 경북 경산의 땅과 예금 등 6억 8천여만 원을,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부부 재산을 합쳐 6억 6천여만 원을 신고했고, 무소속 김광종 후보와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는 각각 3억 원대와 2억 원대를 신고했습니다.

범죄 기록을 가진 건 강성희 후보와 임정엽 후보, 안해욱 후보 등 세 명입니다.

이 가운데 현대차 전주공장 비정규직 지회장 등을 지낸 강 후보는 노조 활동으로 인한 공무집행 방해와 상해 등의 전과가, 임 후보는 대학 시절 동료 학생을 돕다 처분됐다고 해명한 폭력 전과와, 아태재단 근무 당시 알선수재죄로 받은 집행유예 한 건이 있습니다.

안 후보는 업무상 횡령과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최희태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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