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일본의 윤 대통령 G7 초청, 한·일 정상회담 따른 긍정적 조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한 데 대해 정부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에 대해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긍정적 조치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도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2023 G7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 대통령 방일의 후속조치로서 G7 초청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의 G7 정상회의 참여는 유례없는 복합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G7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 중인 인도 뉴델리에서 5월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한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외에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모로 등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관 수장도 초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 자격으로 초청국을 정할 수 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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