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성골?…올 시즌 이적생, 퇴근길에 팬들과 ‘경적 울리며 승리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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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성골 유스'일지도 모른다.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퇴근길에 팬들과 함께 경적을 울리며 승리를 만끽했다.
진첸코는 공수 양면에서 팀의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려 이번 시즌 아스널의 우승 레이스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진첸코는 퇴근길에 도로 옆에 늘어선 아스널 팬들과 승리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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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숨겨진 ‘성골 유스’일지도 모른다.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퇴근길에 팬들과 함께 경적을 울리며 승리를 만끽했다.
아스널은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4-1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좋은 경기력이었다. 아스널은 올해 들어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문을 시종일관 두드렸다. 그리고 4골을 폭발시키며 대승을 거둬 지난 금요일 스포르팅 리스본에 일격을 당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에서 탈락한 아픔을 씻어냈다.
진첸코의 활약도 준수했다. 지난 경기에서 허벅지를 부여잡는 모습으로 아스널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던 그는 팰리스전 이상 없이 출전해 평소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빌드업 과정에서 안정적인 패스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번 시즌 아스널 최고의 영입이다. 가브리엘 제수스, 파비우 비에이라, 겨울에 영입된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조르지뉴 등 다른 이적생들도 좋지만 진첸코만큼의 영향력까지는 아니다. 진첸코는 공수 양면에서 팀의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려 이번 시즌 아스널의 우승 레이스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스널을 향한 사랑도 대단하다. 어린 시절부터 아스널의 팬이었던 진첸코는 이적 이후 자신의 홈 짐(Home Gym)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 있는 자신의 그림으로 도배하는가 하면, ‘친정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패색이 짙어지자 분노를 참지 못해 맨시티 선수들의 위로를 받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찐사랑’을 표출했다. 진첸코의 아내 블라다 세단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진첸코의 환호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진첸코는 퇴근길에 도로 옆에 늘어선 아스널 팬들과 승리를 만끽했다. 그는 차 안에서 창문을 연 채 경적을 울렸고, “바모스!(Vamos!)”라고 외치며 왼주먹을 치켜들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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