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테라·루나 사태’ 신현성 전 차이 대표 소환 조사
김혁준 기자(kim.hyeokjun@mk.co.kr) 2023. 3. 20. 21:24
지난 12월 영장 기각 이후 재소환 조사
조사 토대로 재영장 청구나 기소여부 등 결정할 예정
조사 토대로 재영장 청구나 기소여부 등 결정할 예정
테라·루나 폭락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를 소환해 조사에 나섰다.
2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신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신 전 대표는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2018년 테라와 루나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한 인물로, 루나와 테라가 함께 폭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발행해 14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차이코퍼레이션이 보유한 고객 정보를 테라폼랩스 등 다른 회사에 유출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17일 신 전 대표를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같은 해 12월 3일 법원은 기각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죄질이 매우 무겁지만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신 전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로도 수자례 불러 조사했고 이날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신 전 대표에 대한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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