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전태일’ 발언 최민희, 野추천 방통위원 내정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차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 최종 후보로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을 선정했다. 오는 30일 임기가 끝나는 안형환 위원 후임이다. 최 전 의원은 방통위원 추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대통령의 공식 임명 절차를 거쳐 방통위원으로 3년간 활동하게 된다.
민주당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위원회는 20일 최 전 의원, 안정상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김성수 전 민주당 의원, 민경중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 김성재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본부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등 후보 6명을 심사했다. 최 전 의원이 MBC 보도국장 출신 김 전 의원과 정책 전문가인 안 수석전문위원 등을 꺾고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것은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강경파인 최 전 의원을 앞세워 종편 등 방송계를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의원은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총장과 상임대표, 2006~2008년 방통위 전신인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9번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가 20대 총선에선 낙선했다. 최 전 의원은 2021년 10월 “이재명은 성공한 전태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서울법대를 안 나왔기 때문”이라고 해 논란이 됐다.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을 향해 ‘극문 똥파리’라고 해 당내서도 비판이 나왔다. 윤미향 의원 논란에 대해선 “보수 우파와 친일 세력의 거짓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前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손배소 패소 확정
- [단독] 인도 출장 식비, 김정숙 가자 10배 가까이 늘었다
- “쓰레기통에서 아기 울음 소리가”… 신생아 버린 친모
- 신원식 장관 “北 오물풍선, 매우 저급한 행위…즉각 중단하라”
- 전통주에 빠진 MZ들, 직접 막걸리 빚고 소믈리에 자격증도 딴다
- ‘댕플루언서’ 성우·꿍이·베타, 공식 홍보대사 돼 동네 알린다
- 건강보험 의료수가 내년 1.96% 인상, 진료비 인상될 듯
- 주유소 휘발유값 4주 연속, 경유 5주 연속 하락
- 與 “22대 국회 원구성, 이재명 말처럼 ‘법대로’ 여야합의 통해야”
- 홍준표, 재산분할 1조3000억원 ‘최태원 이혼’ 판결에 “그 정도는 각오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