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 골수 기증 결심 “목숨 내놔야 해도 상관없어”(종합)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3. 3. 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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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이 골수 기증을 결심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에는 미리내(윤채나 분)이 병원에서 사라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이(배누리 분)는 미리내가 병실에서 사라진 사실을 알고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온 가족이 미리내를 찾아나선 가운데, 장경준(백성현 분)도 이 같은 사실을 알고 병원으로 달려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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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이 골수 기증을 결심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에는 미리내(윤채나 분)이 병원에서 사라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이(배누리 분)는 미리내가 병실에서 사라진 사실을 알고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이 골수 기증을 결심했다. 사진=내 눈에 콩깍지 캡처
온 가족이 미리내를 찾아나선 가운데, 장경준(백성현 분)도 이 같은 사실을 알고 병원으로 달려오게 됐다.

이영이는 “미리내가 계속 경준씨 이야기 많이 했다. 아저씨와 같이 놀았던 이야기나, 다 나으면 그때처럼 다시 놀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울먹였다.

장경준은 “우선 신고부터 하고 우리가 같이 갔던 곳부터 찾아보자”라며 미리내를 찾아나섰다.

미리내는 홀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이영이, 장경준과 함께 했던 추억을 회상하고 있었다.

미리내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장경준은 공원에 홀로 앉아 있는 미리내를 발견했다.

그는 “미리내, 아저씨가 보고 싶으면 전화를 하지 왜 이러고 있어. 우리 미리내 많이 무서웠겠다”라며 미리내를 안아줬다.

이어 ‘근데 아저씨 나 어떻게 찾았어요?’라는 말에 “미리내가 아저씨 간절히 보고싶어 해서 그 마음 알고 달려왔지. 별똥별처럼”이라며 “이제 우리 그만 가자, 엄마가 기다리고 있어”라고 그를 달랬다.

뒤이어 온 이영이에게 미리내는 “아저씨랑 엄마랑 같이 자전거 타고 도시락 먹고 행복하게 놀았던 게 그리워서 그랬다.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화내지마”라고 털어놨다.

한편 골수 기증자 중에는 차윤희(김경숙 분)도 있었다. 이를 안 장경준은 차윤희를 찾아가 “기증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차윤희는 “나더러 위험을 감수하고 수술 받겠다는 걸 그냥 보고만 있으라고? 내 조직도 맞다 잖니”라고 설득했지만, ‘안 된다’는 말에 “왜 나는 그 아이 아빠를 죽게 만든 죄인이라서? 나 같은 사람한테선 받을 수 없다는 거니?”라고 물었다.

장경준은 “나는 그 사람한테, 그 아이한테 많은 걸 돌려주고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그 꿈이 산산 조각 나버렸다. 당신 때문에”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그 사람한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그 두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단 하나라도 있다면 내가 해주고 싶다. 그게 뭐든, 설령 내 목숨을 내놔야 하는 일이라도 상관없다. 제 목숨을 생각해주시는 것처럼 제 마음도 생각해달라. 부탁 드린다”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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