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맨유, FA컵 4강서 탈락할 것"…맨유 전설의 '일침'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이 맨유에 '일침'을 가했다.
맨유는 20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 풀럼과 경기에서 3-1 역전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풀럼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 2골, 마르첼 지비처 1골을 더해 3-1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4강에 오른 맨유는 다음달 22일 브라이튼과 4강을 펼친다. 맨유는 카라바오컵 우승에 이어 올 시즌 더블 우승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승리했고, 4강에 올랐지만 킨의 눈에는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킨은 경기 후 영국의 'ITV'를 통해 "이번 경기에서 너무나 실망했다. 풀럼은 자멸했다. 그렇지만 맨유의 경기력이 너무나 형편없어서 놀랐다.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맨유가 운이 좋았다. 풀럼이 자멸한 것이 컸다"고 덧붙였다. 풀럼은 2명이 퇴장당하는 등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뿐 아니라 맨유의 최근 경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킨은 강조했다. 리버풀에 0-7 참패를 당했고, 꼴찌 사우스햄튼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킨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팀을 잘 만들었고,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음에도 최근 맨유에 침투한 나쁜 습관이 보인다. 한 두달 전 즈음에는 맨유가 할 수 있늘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자신감을 약간 잃은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전이 필요하다. 그렇지 못한다면 더블 우승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킨은 "만약 FA컵 4강에서도 이번 경기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이런 나쁜 습관이 보인다면, 브라이튼이 맨유를 이길 것이다. FA커도 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킨은 "나의 이런 예상을 맨유가 뒤집기를 기대한다"며 맨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이 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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