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동방항공 추락 사고, 복잡성·희소성에 조사 계속"

윤고은 2023. 3. 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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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 당국은 1년 전 승객과 승무원 132명을 태운 채 추락한 동방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사고 1년을 맞아 조사 진행 상황을 발표하면서 사고의 복잡성과 희소성 탓에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지난 1년간 현장조사, 자료조사, 관계자 면담, 실험분석 등을 진행했지만 매우 복잡하고 극히 드문 사고라 아직 조사가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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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잔해 흩어진 중국 여객기 추락 현장 (텅현 신화=연합뉴스) 작년 3월 22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의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 주변에 사고기 파편이 널려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3.3.20.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항공 당국은 1년 전 승객과 승무원 132명을 태운 채 추락한 동방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사고 1년을 맞아 조사 진행 상황을 발표하면서 사고의 복잡성과 희소성 탓에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알렸다.

민항국은 관련 부서와 함께 심층적이고 엄격한 기술 조사를 진행했으며, 기술조사팀은 항공기 중요 잔해 100여 개를 대상으로 분석 작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년간 현장조사, 자료조사, 관계자 면담, 실험분석 등을 진행했지만 매우 복잡하고 극히 드문 사고라 아직 조사가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조사 작업을 이어가면서 진행 상황에 따라 관련 정보를 적시에 공개하겠다고 알렸다.

지난해 3월 21일 동방항공 MU5735 항공기(보잉 737-800기종)는 오후 1시16분 쿤밍을 출발해 광저우로 가던 도중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 직전 순항고도는 8천900m를 유지했고, 오후 2시17분 광저우 관제 구역으로 진입했다.

이후 광저우 관제탑은 오후 2시20분 사고기의 고도 이탈 경보가 울리자 교신을 시도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레이더에 기록된 정보에 따르면 사고기는 오후 2시21분40초에 고도 3천380m 지점을 시속 1천10㎞로 통과했다.

추락 지점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시 텅현 랑난전모랑촌 부근 산골짜기로 정확한 위치는 북위 23도19분25초, 동경 111도6분44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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