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육아휴직 업무대행 수당 드려요”

김현수 기자 2023. 3. 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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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대상 시범 사업 실시
매월 30만원씩 6개월 지급

경북도가 중소기업 노동자의 육아휴직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시범실시한다.

경북도는 육아휴직 업무대행 수당을 지원하는 ‘나의 직장동료 크레딧’ 사업을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에 한해 육아휴직자가 발생해 대체 인력을 뽑지 못한 경우 업무를 대신 맡은 직장동료에게 지원금을 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사업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중소기업에서 육아휴직자가 발생하면 다른 노동자들이 금전 등의 이득 없이 업무를 대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또 직장동료의 업무부담 가중으로 육아휴직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지원대상은 경북지역에 주소지를 둔 기업 가운데 상시근로자 3명 이상 300인 미만인 곳이다. 동료가 육아휴직 시 업무를 대행하는 노동자는 본인 명의의 계좌로 매월 30만원씩 6개월간, 최대 1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경북광역새일센터와 약정을 맺고, 육아휴직 업무대행 노동자를 선정하면 된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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