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한 방' 건국대 주장 박상우, 그가 밝힌 당찬 꿈은?

필동/김혜진 2023. 3. 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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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F, 194cm)가 경기 막판 제 역할을 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건국대 박상우는 20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7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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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김혜진 인터넷기자] 박상우(F, 194cm)가 경기 막판 제 역할을 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건국대 박상우는 20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7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진가는 결정적 순간 빛났다. 상대가 13점 차를 뒤집고 역전한 4쿼터 후반에 결정적 2점슛을 성공한 것. 박상우의 활약에 힘입어 건국대는 72-7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박상우는 “코트 위 선수들, 벤치 멤버, 트레이너 선생님까지도 열심히 응원해주어서 이길 수 있었다. 모두가 잘 따라와 준 덕분에 단합이 잘 되었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올해 4학년이 된 박상우는 팀의 주장 완장을 달았다. 다른 4학년 동료가 아닌 그가 주장이 된 이유가 있을까. 이 질문에 박상우는 겸손한 답을 내놓았다.

그는 “(최)승빈이는 농구를 잘하지 않나. 나는 눈에 띄게 잘하는 선수는 아니다. (코칭 스태프가) 팀원들을 챙기는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으셨나 싶다. 평소 내가 코치님과 팀원들 사이 소통의 가교 역할도 했었고”라고 답했다.

작년의 건국대는 프레디의 컨디션에 경기 결과가 좌지우지되곤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건국대는 한층 성장한 모습이다. 전체적 조직력도 끈끈해졌으며, 팀의 롤 플레이어인 조환희와 최승빈의 개인 기량도 부쩍 늘었다. 비결은 무엇일까?

박상우는 “제주도 동계훈련 뒤에 일본으로 전지훈련 갔다. 그 때 프레디가 비자 발급 문제로 함께 하지 못했다. 코치님께서 많이 막막해하셨다. 하지만 ‘이번에 너희의 실력을 한 층 더 성장시키면 프레디가 들어오고 팀이 더 성장할 수 있다. (상황을) 좋게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 하자’고 말씀하셨다. 코치님 말씀대로 전지훈련을 열심히 소화하고 돌아오니 팀의 조직력이 한층 더 좋아진 거 같다. 다 코치님의 지혜 덕분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박상우는 대학 마지막 시즌을 맞으며 세운 목표를 말했다. 그는 “팀 목표로는 플레이오프를 진출을 바라본다. 다치는 선수 없이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 개인 목표는 4학년인 만큼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잠시 뜸을 들이던 박상우는 이내 눈을 반짝이며 말을 이어갔다. “나에겐 꿈이 있다. 내 롤모델인 최준용 선수와 코트 위에서 같이 뛰는 거다” 박상우가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둔 뒤 자신의 롤모델과 함께 코트 위에 서는 기쁨을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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